이날 만남의 인연은 지난달 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 장관은 정통부와 국방부간 정보화협력사업 관계로 일선부대를 방문하여 전술 C4I 시스템 및 통신장비 현황 등 군 정보통신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당시 방문부대 중 하나가 휴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5사단 GP였다. 진 장관은 힘든 경계근무와 GP총기사고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장병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군 부대의 IT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12월초에 경계근무가 끝나면 단체휴가를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가 나오면, 유비쿼터스 드림관도 보여주고, 삼겹살도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이다.
장병들도 이에 응하여 GP근무를 마치고 휴가를 나온 첫날인 12.5일 진 장관을 만나기 위해 정통부를 방문했다. 건강한 모습의 장병들을 다시 만난 진 장관은 약속한 대로 유비쿼터스 드림관을 함께 관람하며, 미래 디지털 세상의 역군이 되어줄 것을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최전방 GP에서의 장관과 사병들간의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참고】
GP방문후 장병들이 보낸 편지
11.24일 GP장병들이 방문당시의 사진과 편지를 진 장관에게 보냈다. 편지글에는 GP사고 및 전방에서의 힘든 경계근무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는 장병들의 신세대다운 패기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 전방근무에 대한 자부심
GP사고로 인해 GP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저희 GP를 방문하신 후 저희 GP원들의 하나같은 밝은 모습을 보고 많이 바뀌셨을거라 생각하는데 맞는지요? ...(중략)... 매일 일어나서 보는 얼굴들이 항상 그 얼굴이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30명 남짓의 항상 그 사람들이기에 사이가 나쁜 사이였더라도 오히려 돈독한 사이가 되는게 저희 GP원들의 생각입니다. 또한 그것이 저희 GP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OOO)
제가 만약 최전방 GP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장관님을 못 봤을 거를 생각하니 최전방에 온 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추억을 남기기 위해 3명씩 사진도 찍어주셔서 평생의 추억이 된 거 같습니다. (상병 이OO)
장관님께서도 저희를 믿고, 두 다리 쫘~악 펴시고 주무셔도 괜찮습니다. (병장 장OO)
경계근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상병 이OO)
□ 신세대다운 재치
이야기를 들은 건 많지만 기억나는 건 한 가지 뿐입니다. 휴가 나갔을 때, 꼭 찾아뵙고 점심 얻어 먹겠습니다. ^.^ (상병 윤OO)
기회만 되면 항상 장관님 옆이나 근처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장관님 옆에서 손 붙잡고 같이 찍었구요. 하하. 전역하고 사회로 나가면 친구들한테 자랑도 할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증거자료가 있어야 하겠지요? 사진 꼭 보내주셔야 합니다. 하하. (병장 이OO)
집이니 친지들에게 대한민국 장관과 악수하며 얘기를 나눴다고 하니 못 믿는 인원들이 더 많았습니다. (상병 정OO)
저번에 주신 명함은 지갑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병 권OO)
휴가 나가면 저희에게 삼겹살을 사주신다면서 저희를 만나고 싶다고 그러셨는데.. 저도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병 김OO)
체구는 작으시지만 미래에 가장 중요한 통신을 이끄신다니 정말 놀랍기도 했습니다. ...(중략)... 제가 GP통신병이라서 뭔가 연관이 있을 듯해서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병장 서OO)
□ 정통부 장관에 대한 장병들의 부탁
그때 장관님께서 손이 투박하다고 하셨던 그 병사입니다. ...(중략)... 저희는 현재 임무인 경계작전을 꼭 완수할테니 장관님께서도 저희 대한민국을 꼭 IT강국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상병 김OO)
저도 대학교 학과가 정보통신학과라서 장관님이 하시는 정책이나 일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전역하는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환경과 저희 정보통신분야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겠습니다. (OOO)
정보통신부 개요
정보통신부는 1884년 창설된 우정총국를 모체로 우편, 우편환금, 전기통신, 국민생명보험, 우편연금 및 정부취급금의 출납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1948년 11월에 설립된 체신부가 각 부처에 분산된 정보통신산업을 일원화하여 국가발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1994년 12월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되어 정보화, 정보통신, 전파방송관리, 우편·금융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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