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마침내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과 함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현진씨네마/ 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월 3일 총 56회차의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 했다.

초 겨울의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그 동안 뉴스의 자료화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는 인질극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영화 속 하일라이트에 해당하는 이날 촬영은 전라북도 군산의 한 가정집을 빌려 당시 인질극이 일어났던 집의 모습으로 리모델링 한 것은 물론 경찰과 기자, 동네 주민 등의 보조 출연자들이 총동원되어 당시 실제 상황과 똑같이 진행되었는데 극중 지강혁(이성재)이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세상에 할말이 있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다 경찰 특공대의 진압이 펼쳐지는 씬으로 가장 중요한 촬영 장면이었다.

지난 8월 10일 첫 촬영을 시작한 <홀리데이>는 영화 속 마지막 인질극 장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주인공 이성재는 “이 장면에 내 연기 인생을 걸었다.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너무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나 할 말 있어서 나왔다. 대한민국은 죄 지어도 돈 있으면 무죄! 돈 없으면 유죄인 세상,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는 말을 외치는 장면에서 감정을 폭발하며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적신 이성재는 ‘컷, 오케이!’ 라는 신호가 떨어지자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박수소리를 들으며 양윤호 감독과 동료 연기자들을 부둥켜 안으며 감격해 했다.

제작자인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이성재, 최민수를 비롯한 배우들과 모든 스텝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 그리고 주인공 인간 지강헌을 통해 지금도 변하지 않는 이 세상을 담아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1만 여평의 대규모 교도소 세트 제작, 촬영 초 주연배우 최민수의 교통 사고, 캐릭터 변신을 위해 8kg의 체중 감량과 운동으로 완벽한 몸매를 만들어 내며 몸짱 화제를 일으켰던 이성재 등 수많은 이슈 속에 촬영을 마감한 휴먼 액션 느와르 <홀리데이>는편집과 믹싱 등의 후반작업을 거쳐 2006년 1월 20일 전격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스크린으로 되살아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지강헌 사건이 어떠한 사회적인 파장을 만들어낼지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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