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첫사랑’ 티저예고편 대공개
공부는 뒷전, 오로지 돈에만 관심 있는 재경(현빈)은 멋진 스포츠카에, 근사한 팬트하우스에서 산다. 그것도 모자라 어딘지 못돼보이고 건방져 보이기까지 한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풍족하고 자유로운 생활. 그러나 아무리 좋은 차를 타도, 예쁜 걸들에 둘러싸여 파티를 벌여도 백만장자 재경의 얼굴에는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배어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무 걱정도 없을 듯한 청순한 소녀의 등장. 곧 이어 페라리를 탄 재경이 어디론가 질주하고, 다시 시골길을 달리는 소녀. 점점 빨라지는 호흡은 이 둘이 언제가 만날 것만 같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긴다. 이 건방진 녀석이 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날 촬영에는 럭셔리한 백만장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고가의 페라리가 질주하고,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스위트룸이 등장한다. 현빈은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수백만원대의 수표뭉치를 던지며 거만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소파에 걸터앉아 고급 시가를 피우며 실제 백만장자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유난히 드라이브 장면이 많았던 촬영에서 현빈은 페라리를 360도 회전하는 등 자연스럽고 능숙한 운전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백만장자로 변신한 현빈은 대략 건방지지만 완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만의 매력을 200% 보여주고 있다. 반면 순수한 시골소녀를 연기한 이연희(은환 역)는 맑고 청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음악 없이 오로지 감정이입만으로 절제된 눈물 연기를 소화해내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티저예고편은 <늑대의 유혹>, <외출>, <태풍> 등의 영화예고편과 <카페라떼 - 강동원편>, <엘라스틴 - 전지현편>등 다수의 CF를 연출한 채은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감성적이고 세련된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달콤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는 내년 2월 스크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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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 문현정 팀장, 석영화 02-766-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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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8일 1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