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산수학 심포지움, 고등과학원에서 개최예정
이번 심포지움은 기호계산 (symbolic computation)을 주된 주제로 하고 있다. 1960년대에 그 이론적인 시초가 발견된 기호계산은 집중적인 연구와 하드웨어의 놀라운 발전에 힘입어서 지금은 많은 추상적 이론의 결과들을 컴퓨터를 가지고 시험하고 계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여기서 계산이란 대수적 또는 기호적 (algebraic or symbolic) 계산을 말하는데, 전통적인 계산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적 (numerical) 계산과 비교할 때 오차가 없는 (error-free)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호계산의 개념은 첨단 정보이론에도 많은 응용이 발견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응용의 예로 디지털신호처리 이론을 들 수 있다. 최근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제한된 채널에서 대량의 정보가 빈번히 교환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구조를 밝히는 연구이다. 두 번째로 암호론을 들 수 있다.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ubiquitous) 시대가 곧 온다고 하는데, 개인이나 기업의 주요 정보가 쉽게 노출될 가능성 또한 증대될 것이 뻔하다. 정보보안의 이론적 토대인 암호론은 연구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국가경쟁력의 주 요소가 된 것이다. 세 번째로 컴퓨터 그래픽스나 애니메이션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이 심포지움의 중국과학원 산하 시스템과학연구소 소장인 Xiao-Shan Gao 교수, 미국 뉴욕대학의 쿠랑연구소 이론전산학 교수인 Chee Yap 교수등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한다.
전산수학의 대표적인 잡지인 “기호계산 저널(Journal of Symbolic Computation)"의 특별호가 이번 학회를 위해 발간될 예정이다. 심포지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newton.kias.re.kr/ASCM2005/를 참조하면 된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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