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부일체’ 정웅인, 눈물의 베드신
이날의 촬영은 정웅인과 최윤영의 모텔 신. 이미 장소가 모텔이라고 하니, 낮부터 술 한잔하며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는 정웅인과는 달리 최윤영은 구석에서 가벼운 몸풀기(?) 요가 연습으로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극 중 정준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정웅인과 최윤영.
첫 만남부터 지나친 음주를 이유로 모텔로 직행 하는 황당 시추에이션을 맞이하게 되는데, 작업맨 웅인에게는 행운의 날, 그 자체였다.
기쁨으로 들뜬 정웅인은 만취한 최윤영에게 친절한 마음가짐(?)으로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는데, 갑자기 눈을 뜬 최윤영, 아직 술이 덜 깬 그녀의 긴 팔과 다리는 무차별한 공격으로 이어진다.
그 충격으로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허공을 바라보는 웅인. “윤영아, 이건 그냥 연기야~ 혹시 윤영이 이 오빠한테 안 좋은 감정 있니?” 라며 농담 섞인 진담을 던졌다. 그러자 최윤영 “오빠, 죄송해요. 제가 배구 선수 출신이라 펀치가 좀… ~” 라며 그녀의 과거(?)를 밝혔다.
더욱 겁이 난 웅인은 이 최윤영의 리얼한 몸짓에, “이게 베드신이야? 격투신이지!”라며 감독과 스태프를 향해 억울한 상황을 눈물로 호소했다. 정웅인과 최윤영의 상반된 몸가짐의 모텔 베드 신은, 영화를 통해 어떤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 나서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 되고 있다.
현재 영화 <투사부일체>는 부산 세트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치고, ‘대한민국 최강의 코미디’라는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최고의 슈퍼 코미디’가 될 영화 <투사부일체>는 2006년 설날,관객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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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0일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