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12월 7일부터 9일까지 5·18의 도시 광주에서 아시아 인권운동가들이 모여 각 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조성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인권광주포럼'은 5·18기념재단이 주관하며, 아시아 각 지역의 국가인권기구 및 인권단체 활동가들의 소통과 연대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첫째 날인 7일 세션1 '아시아지역 국가인권기구 활동과 쟁점'을 시작으로, 8일 세션2 '아시아지역 인권단체 활동과 전망', 세션3 ‘차이와 인권'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팔,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한국에서 각 나라 주제별로 발제하며,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인권도시 광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가자들과 함께 국립5·18묘지도 참배한다.

참여하는 아시아 국가로는 발제하는 6개국 외에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버마, 동티모르 등 총 15개국이 참가한다. 특별행사로 아시아인권아카이브전이 있고 태국과 홍콩의 언론인이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는 아시아인권 개선을 위해 참가자들의 의지를 담은 성명서도 채택될 예정이다.

아시아인권광주포럼 개막(12. 7)

15개국 참가자 아시아인권의 열악한 현황 공감

차이와 인권을 주제로한 ‘아시아인권광주포럼'의 개막식이 5·18기념문화관 2층 대동홀에서 개최됐다.

12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인권광주포럼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조성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12월 7일 개막식에서 박석무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5·18진실규명을 위해 각국의 도움이 있었듯이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상호이해와 협력의 기회와 함께 참가자간에 연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며 포럼 취지를 밝혔다.

7일 진행된 1세션 아시아지역 국가인권기구 활동과 쟁점에서는 클라렌스 J 디아스(뉴욕개발국법률센터 회장)의 아시아 정세 및 인권에 관한 기조연설로 장을 열었다. 디아스는 “아시아의 인권은 식민지 지배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각국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하였다.

네팔의 법치로 시작한 포럼은 말레이시아의 국내보안법(ISA), 스리랑카의 실종,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인도네시아의 실종, 한국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아시아 각국 인권위원회 위원들의 자국의 인권실태에 대한 모습을 이야기 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국의 부족한 인권에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비슷한 국내보안법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이 법은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며 재판없이 2년의 구금이 가능하고 임의체포등이 자행되어 비인간적 처우를 받는다고 지적하였다.

각국의 참가자들은 9.11테러가 각국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대테러전쟁이후 자국에 주둔하고 있는 연합군이 무단주거침입, 절도를 비롯해 무고한 사람들이 정치수용소에 끌려간다고 하였다. 또한 외국 참가자들은 9.11테러이후 한국의 모습에 대해 물었으며 한국측 발제자로 나선 김만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은 “한국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의 테러방지법 제정의 추진에 반대하였고 제정이 무산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테러방지법이 재추진 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각국의 인권향상만으로는 부족하며 각국의 정부 시민단체의 연대와 소통을 통해 아시아 전체 국가의 인권향상을 기원하였다.

아시아인권 아카이브전(12. 7~9)), 평화에 대한 갈망

12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인권광주포럼'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진행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14개국의 참가국 중에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7개국으로부터 인권, 평화, 민주에 관한 각종 문서, 오디오, 영상자료, 문학자료 등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각국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아카이브전을 접하다 쉽게 엿 볼 수 있는 건 그들의 눈빛에서는 한결 같이 평화적인 삶에 대한 열망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행사는 5.18기념문화센터 특별 전시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의 발전 놀라워요, 그 경험 배워갈래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차이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아시아인권광주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광주의 놀라운 발전상에 감탄하였다. 광주는 5·18민중항쟁의 성지이자 아시아 민주주의의 발전모델로 성장하고 있지만 광주의 그 비극적이었던 역사가 아시아의 현재형이라는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시아인권포럼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법치, 국가보안법, 실종, 여성, 납치 등에 대한 것들을 공유하였다.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문화수도 광주조성을 위한 아시아문화전당 기공식에 참석한 15개국 25명의 참가자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상징인 아시아문화전당이 설립되는 장소가 5·18의 격전지였던 도청주변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아시아 인권의 성지인 광주가 한발 나아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참가자들의 광주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랐다. 이번 행사의 자원활동가인 김태룡군은 “말레이시아 분에게 장난삼아 윤상원 열사를 아는지 물어봤더니 대뜸 도청에서 마이크 잡고 연설하던 시민군대표를 말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항쟁에 학생, 시민, 노동자들이 모두 참여했냐고 되물어 놀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인권향상을 위해 광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의 축적된 경험 등을 배워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몇 번씩이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행사에서 대통령에게 칭찬(?)의 마음을 보낸 것은 박 시장뿐만이 아니었다. 아시아인권광주포럼 참가자 방콕 포스트의 수파라 잔치트파씨는 “노무현 대통령은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았다”고 말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자국의 대통령과 비교하며 놀라워했다.

웹사이트: http://www.518.org

연락처

보도자료 작성 : 아시아인권광주포럼 자원봉사자 곽상아, 김태룡
보도자료에 대한 문의
 : 담당자 고재대(062-45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