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직권상정 촉구 국회의장 공관 출근 기자회견

서울--(뉴스와이어)--사학법 직권상정으로 12월 9일을 ‘사학민주화의 날’로 선포하자.

쌀개방협상 비준안 강행처리와 함께 억울하게 세상을 등진 故전용철, 오추옥, 정용품 등 농민열사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국회의장은 이제 더 이상 ‘지둘릴’ 명분도, 이유도 없다.

15년 사학법 개정을 가로막아온 한나라당을 제외한 3당이 사학법 개정을 합의했다. 그런데 설마 아직도 한나라당이 합의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을까 두렵다. 이제 제발 그만 정리해야 한다. 더 기다릴 것도 없고, 더 기다릴 수도 없다. 또다시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동의해 줄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둘러’를 앵무새처렴 반복한다면 “한나라당 입당해라.”는 것과 “한나라당 눈치보면서 천년만년 국회의장 하세요.”는 두 마디 외에는 더 이상 해 줄 말이 없다.

국회의장은 진정으로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는가?

사립학교법 개정하면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학교 문을 닫겠다는 사학재단이 그렇게 두려운가? 국회의장이 진정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폐교 선언으로 이미 교육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그들이 아니라 이들 부패한 사학재단으로부터 눈물 흘리는 어린 학생들의 원성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학법 직권상정하면 국회 단상 점거하겠다고, 교육의원직 사퇴하겠다는 한나라당의 협박이 그렇게 두려운가? 국회의장이 진정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막무가내로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여 부패사학옹호당으로 낙인 찍힌 그들이 아니라 그들 때문에 우리 교육이 왜곡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과 이 나라의 미래가 망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국회의장은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말처럼 ‘국회의장이 자리를 물러날 각오로 사학법을 직권상정하면 영원히 살고, 국회의장이 자기 한 몸 살겠다고 사학법 개정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내팽개친다면 자신도 죽고 이 나라의 교육도 함께 죽을 것’이다.

이제는 국회의장이 사학법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길고 긴 15년의 사학법 논의는 이제 끝날 때가 되었다. 한나라당이 영원히 사학법 개정에 합의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고, 사학법 개정을 위한 유일한 길은 직권상정 밖에 없다는 것도 이미 분명해 졌다. 촛불이 스스로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국회의장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린다는 각오로 사학법을 직권상정하고,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이 나라의 교육과 미래를 밝혀야 한다. 이번에도 고장 난 녹음기처럼 ‘지둘러’를 반복한다면 한 때의 국회의장 김원기는 영원히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으로, 역사상 가장 무능한 식물국회의 장본인으로, 그리고 국회라는 이름의 거짓말쟁이 집합소의 골목대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는 국회의장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책임 질 수 없고, 정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국민에게 한 사학법 직권상정 약속을 지켜라. 이것이 2005년 12월 대한민국 국회의장 김원기의 숙명이고 존재이유이다. 그 운명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라. 그래서 사학법을 직권상정하고 12월 9일을 대한민국 교육사를 새로 쓰는 날, 사립학교 민주화의 날로 선포하자. 이것이 그가 살고, 교육이 살고, 나라가 사는 길이다.

2005년 12월 8일 사립학교법개정과부패사학척결을위한국민운동본부

[기자회견문]

웹사이트: http://www.psla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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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수 사무국장 011-9752-1578,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민주적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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