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1. 당-민주노총-한국노총 양대위원장 간담회 관련

오늘 오전 8시 30분 권영길 대표의 주선으로 양대노총 위원장과 단병호 의원이 중앙당 대표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약 한 시간 정도의 회담을 통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연내입법+ 차별시정(금지)’의 1차 목표를 완결 짓고 ‘기간제 사용의 사유제한의 도입이라는 기본적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사유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권영길 대표가 간담회 등에서 밝힌 “사용사유제한 조항을 두되 유연하게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양보안을 구체화 한 것이다.

권영길 대표는 또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노동계 전체를 위한 양대노총 공조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노총이 한발씩 양보하고 상호간 문제의식과 원칙을 수용, 수렴해 공조체제를 재가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재환 비대위원장은 수긍의 뜻을 밝혔고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권영길 대표의 뜻에는 적극 동의함을 밝혔으나 한국노총 임원진과의 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시간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오전 11시 발표 준비 중인 논평 초안을 보내왔고 민주노동당은 한국노총이 민주노동당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노동계 재공조체제 구축’, ‘기간제 사유제한의 도입 필요성’에 동의하고 함께 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로써 온 국민이 원하고 있는 비정규직 확산저지와 차별 금지를 위해 노동계가 다시 힘을 모으게 됐으며,현재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환노위에서의 논의도 급진전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회동에서도 밝혔듯이 국회내에서의 물리적 충돌을 원치 않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연내입법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바란다.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자신들만의 입장을 강조하고 강행처리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이 마련한 정치적 대타결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

오늘 회동으로 민주노동당은 노동계의 의지를 담아 당의 입법방안을 가지고 타당을 설득할 것이며 ‘노동자를 위한 대타협의 단계적 접근’을 실현시키는 정치력을 발휘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다시 한 번 정부여당과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태도를 요청한다.

2. 비대위 12차 회의 결과

권영길 대표 모두발언

황우석 박사를 둘러싼 관심과 논란이 상상 이상의 것이 되고 있다.

당의 일부 당원들이 황우석 문제와 관련해 개별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 몇몇 언론에 의해 부분적으로 소개되면서 당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은 그동안 황우석 연구팀의 연구가 보여준 빛나는 성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왔으나 과학윤리와 관련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당의 이런 입장은 일년 전부터 확고했다.

mbc 취재과정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비판적이다.

그러나 연구성과의 진위 여부는 정치권이 아닌 과학계의 몫임을 분명하게 해왔다.

당원들이 당론이외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당직을 맡고 있는 일부 당원들이 적절하지 못한 비유와 방식을 통해 개인의견을 밝히고 그것이 당의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신중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런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당의 대표로서 당원들에게 당부한다. 모든 당원들은 자신이 당 대표라는 생각으로 모든 발언과 의견제시에 있어 신중했으면 한다. 4천 5백만 국민들이 8만 당원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

아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다르다. 민중과 대화하는 방식을 잘 설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황우석 관련 당직자 발언에 대해

노현기 당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을 받아들여 오늘 오전 부평구위원회 상임집행위원회에서 공식의사를 밝히고 사퇴했다. 노현기 당원은 “표현의 문제로 진의가 왜곡되어 안타깝다”면서 물의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노현기 부평부위원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한 권영길 대표의 발언에 모든 비상대책위원들이 동감을 표시했고 당은 노현기 당원의 당직 사퇴를 수리하기로 했다. 당은 정대협과 난자기증재단 측에 유감을 뜻을 전달했다.

비정규입법 및 평택미군기지 관련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법안 관련 정부여당의 개악 시도를 막기 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8일부터 9일 국회 앞 1박2일간의 농성에 지도부를 포함하여 전국 지역위원장이 상경, 밤샘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11일 2차 범국민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당 쇄신안 관련

비정규직 조직화 및 비정규직의 이해와 요구 대변을 당의 전략사업으로 분명히 하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고 중점사업으로는 당 운영 쇄신, 지역사업 강화를 통해 당의 일치성을 높이고 당 정책의 현실성과 대중성 강화, 진보진영의 도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하는 안을 확정, 중앙위원회에 토론용으로 제출키로 했다.

쇄신안 가운데 당규로 제정할 것과 중앙위원회의 결의사항으로 할 것을 구분해 중앙위원회에 제출키로 했으나 비대위가 제출하는 안은 당원들 전체의 의견을 더욱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살아있는 쇄신안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위에 토론용 자료로 제출하고 내년에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세부적 쇄신안을 마련하는데 방조하는 것으로 했다.

한나라당의 정기국회 일정 거부에 대해

국회비상사태는 어제 종부세가 표결처리 된 것이 아니라 제 1야당이 국회에서 심의를 거부하고 나간 것이 진짜 비상사태에 해당한다. 국회 내 일방주의는 오히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더 자주 오래, 더 긴밀하게 진행해 왔던 것이 아닌가? 그때마다 민주노동당이 국회일정을 거부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게다가 한나라당이 대통령과 정세균 의장,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의 광주발언을 놓고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항시 있어왔던 그 정도의 발언과 신경전을 가지고 국회일정 보이콧까지 내놓는 것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국회의사당에 탱크가 나타난 것도 아닌데 비상사태를 선포한 한나라당의 과잉행동을 취소하고 민생을 위해 국회일정에 참여하기 바란다.

- 8일 (목) 13:30 국회기자회견장
- 박용진 대변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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