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WTO 각료회의 저지 홍콩 투쟁단 17시 인천공항서 출정식
1995년 WTO 출범 이후 지난 10여년간 우리 농업 농촌 농민은 쌀을 제외한 전면적인 개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끝없는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 발표된 농업협상 세부원칙 초안은 관세상한을 설정하고 구간별로 관세율을 대폭 감축하며, 국내 농업보조금을 급격히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우리 농업에 궤멸적 타격을 입힐 우려가 매우 크다.
이에 12일 출국하는 한농연 홍콩 투쟁단은 이경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여, 전 인류와 농민들의 생존권을 총체적 위기에 몰아넣으며 무분별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만을 강요하는 WTO 체제의 문제점을 낱낱이 폭로할 것이다.
또한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를 기필코 저지하려는 결연한 각오로 전 세계 양심적인 시민·사회단체 및 농민단체들과 함께 농민생존권 수호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굳건한 연대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 홍콩 투쟁단 17시 인천공항서 출정식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위해 전 세계 NGO와 연대 투쟁할 것”
□ 일시 : 2005년 12월 12일(월) 17:00
□ 장소 :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앞
□ 참가 : 서정의 한농연 회장 및 한농연 홍콩 투쟁단과 출국자 등 150명
□ 내용 :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농연 홍콩 투쟁단의 결의를 발표
<첨부자료 1>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 홍콩 투쟁단 결의문
오늘 우리는 350만 농민을 대표하여,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홍콩 투쟁단의 일원으로서 여기에 모였다.
10년 전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으로 쌀을 제외한 모든 농축산물이 개방된 후, 우리 농업 농촌 농민은 끝없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농가소득은 갈수록 떨어지고, 고액의 농가부채로 시달리던 많은 농민들은 ‘밥 대신 농약’을 강요받으며 세상을 등져야만 했다. 급기야 식량자급율은 27% 이하로 떨어져 7천만 민족의 식량주권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결국 2003년 9월 11일 이경해 열사는 “WTO가 농민들을 다 죽인다”고 외치며 전 세계 농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대변하기 위해 이국 땅 멕시코 칸쿤에서 소중한 목숨을 바쳐야만 했다. 하지만 이경해 열사의 희생을 통해 우리 농업은 무분별한 완전 개방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으며, 농권 수호를 위한 소중한 투쟁의 씨앗이 되어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물러설 수 없는 굳건한 용기와 결의를 북돋워주고 있다.
하지만 DDA 농업협상의 현실은 너무나도 엄혹하다. 관세상한을 설정하고 구간별로 관세율을 대폭 감축하며, 국내 농업보조금 정책을 급격히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협상 세부원칙 초안이 최근 발표되었다. 쌀 협상 비준 이후 내년 봄 수입 식용쌀 시판을 앞둔 상황에서 DDA 농업협상마저 일부 농산물수출국들을 중심으로 타결된다면, 우리 농업은 궤멸적인 타격을 면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을 다시금 맞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 한농연 홍콩 투쟁단은 이경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여, 농민생존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며 무분별한 농업 개방을 강요하는 WTO 체제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WTO 홍콩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결연한 각오로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다. 특히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모범적인 생활과 솔선수범하는 투쟁을 통하여, 전 세계의 양심적인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농권 수호를 위한 굳건한 연대 투쟁을 힘있게 전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농연 홍콩 투쟁단은 풍전등화에 놓인 우리 농업과 7천만 민족의 식량주권을 사수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엄숙히 결의한다.
2005년 12월 12일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 홍콩 투쟁단 일동
<첨부자료 2> 투쟁 일정
□ 12월 13일(화)
- 한국농민결의대회(09:30)
- 한국민중투쟁단 집회(10:00)
- 개막집회(13:00) 및 행진(15:00)
□ 12월 14일(수)
- 한농연-아시아농민연합(AFA) 포럼(09:00)
- 아시아민중대회(14:00)
- 이경해 열사 추모, WTO무산 촛불대회(19:00)(~17일까지)
□ 12월 15일(목)
- 한농연-아시아농민연합(AFA) 포럼(09:00)
- AFA 상임집행위원회(13:00)
- 도별 시간(14:00)
□ 12월 16일(금)
- 거리선전 집중(09:00~16:30)
□ 12월 17일(토)
- 한국농민참가단 결의대회(11:00)
- 비아깜페시나 국제농민행동의 날(13:00)
□ 12월 18일(일)
- 폐막집회(14:00)
- 한국민중투쟁단 마무리집회(16:00)
- 이경해열사 추모 촛불집회, 약식평가 개최(19:00)
□ 12월 19일(월)
- 공항 도착(11:00)
- 귀국행 비행기 탑승(13:30)
* 세부일정은 현지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a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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