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최민수 “우리가 원곡 사용료 내겠다!”...영화 ‘홀리데이’ 마지막 장면 위해 비지스의 원곡 사용

서울--(뉴스와이어)--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 사건’을 그린 휴먼 액션 느와르 <홀리데이>(양윤호 감독 / 현진씨네마 제작/롯데엔터테인먼트 투자 ㆍ배급)가 주연 배우인 이성재와 최민수 때문에 비지스가 부른 동명의 타이틀 곡 “홀리데이” 원곡을 영화 속에 삽입키로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홀리데이> 제작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마지막 인질극을 벌이기 전 지강헌이 틀어달라고 했던 곡은 비지스의 ‘홀리데이’였으나 경찰의 실수로 스콜 피온스의 곡이 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작사 현진씨네마 측은 두 곡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실제 사건을 재현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스콜 피온스의 ‘홀리데이’를 사용해야겠지만, 지강헌이 요구했던 곡은 비지스의 ‘홀리데이’였기 때문에 영화에서만이라도 그가 듣고 싶어했던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사용하자는 것이 제작사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영화 삽입곡으로 확정 후 곡 사용에 관한 계약을 하려고 접촉한 영화사측에 깜짝 놀랄만한 대답이 돌아왔다. 원곡을 사용하려면 1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 만원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것이었다.

교도소 세트제작, 대규모 액션 장면 촬영 등 총 제작비만 약 75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상태라 12만 달러는 조금 부담이 되는 금액이라 영화사측에서는 6만 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원곡이 아닌 편곡을 사용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런데 지난 12월 초 군산에서 마지막 장면을 촬영 중이던 이성재와 최민수는 “영화의 리얼리티와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편곡보다는 원곡이 느낌이 더 좋겠다. 원곡 사용료가 비싸면 우리가 보태겠다.”며 제작사에 원곡 사용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들어가는 장면은 <홀리데이>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교도소 이감 중 탈주에 성공한 지강혁(이성재) 일당이 한 주택에 침입하여 마지막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들과의 대치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을 재연하는 것이었다.이성재와 최민수의 적극적인 태도에 마지막 인질극 장면을 현장 편집본에 음악을 들으면서 주시하던 이순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오케이 사인을 내리고 다시 협상에 들어갔다.

현진씨네마 측의 원곡 사용료에 대해 비지스 측도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서라면 12만 달러를 꼭 고집하지 않겠다며 원래 가격보다 3만 달러를 인하해 9만 달러에 원곡 사용을 허락 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성재와 최민수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최종 관객 수는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원곡 사용 때문에 아마도 목표 관객 수 보다 두 배는 더 들것이다” 라며 영화의 흥행을 자신했다.

대담하고도 명석한 탈주범 지강혁으로 완벽 변신한 이성재와 그를 쫓는 악랄한 교도소 부소장으로 분한 최민수의 연기 변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곡 비지스의 ‘홀리데이’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휴먼 액션 느와르 <홀리데이>는 오는 2006년 1월 1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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