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으로의 기행...파인토피아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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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아이엠씨
2005-12-12 14:46
서울--(뉴스와이어)--백두대간 줄기에 자리잡은 봉화의 겨울은 다른 곳의 겨울보다 빨리 찾아온다. 벌써 첫눈이 내린지 오래 져버린 단풍과 앙상해진 사과나무들 사이 유독 푸른 소나무가 봉화의 겨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나른하고 움츠러드는 겨울 소나무 향 가득한 봉화에서 겨울의 활기를 되찾아보자.

산 좋고 물 좋은 경북 봉화엔 좋은 공기, 좋은 약수로 가득하다. 문수산 일대에 가면 산보만해도 웰빙. 소나무 중에 소나무인 춘양목 군락지에서 풍겨 나오는 치톤피드에 힘이 솟고 일급수 운곡천에서 나오는 쌉싸래한 탄산 약수에 힘이 솟는다.

봉화의 자랑 춘양목은 두네 약수탕을 중심으로 일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곳 나무들은 이름표를 하나씩 달고 있어 특이한데 궁궐이나 문화재 보수공사에 사용되는 나무들로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 단지’로 구분되어 특별 관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춘양목을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구불구불 굽어있는 소나무로 생각했다면 오산! 그 곧고 웅장한 생김에 놀라게 될 것이다. 길이는 족히 2~30m는 되는 듯. 중간에 가지를 치지 않아 마디가 길며 결이 곱고, 단단하며 반들반들 빛이 난다. 밑동부터 끝까지 한결 같은 굵기를 유지하고 있어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예부터 궁궐 이나 한옥을 짓는데 사용하는 귀한 재목이라 할 만하다.

봉화의 소나무를 춘양목이라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본명은 금강송, 다른 지방의 금강송 보다 재질이 좋아 춘양목으로 따로 불렸다 한다. 일제 때 춘양목을 수탈하기 위해 곧은길 버리고 구비구비 들어와 춘양역을 세웠던 걸 보면 예전 울창했을 소나무 숲의 위용을 짐작게 한다.

지금은 남벌로 훼손된 소나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춘양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춘사모는 춘양목 묘목을 키우며 춘양목을 알리고 숲을 지키고 있다. 춘양목 송이 축제 때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도 한다. 말만 잘하면 묘목 한 그루 보너스가 생길 수도…묘목을 한 그루 받았다면 잘 키워보자. 잘 키운 소나무 하나, 열 잡목 안 부럽다.

춘양목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면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전약수터와 축서사를 들려 보아도 좋고, 문수산으로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문수산은 높은 산이 아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하기 좋고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전망과 경관을 만나게 수 있다.

산행으로 살짝 시장기가 느껴진다면 두네약수터와 오전약수터 주변의 약수로 만든 토속음식을 맛보자. 봉화의 향기와 멋과 맛을 만나는 즐거운 웰빙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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