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남북경제협력문제를 6자회담 진전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주장은 남북경협의 발전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더욱 확대시키겠다는 우리 측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남북경협을 방해할 의도가 없다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은 최근 보여준 행보에서 진의를 의심케 한다.

북한인권대회장에 참석한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맹비난하는 등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게의치 않겠다는 듯 작심하고 독설을 퍼부었다. 게다가 남북관계의 특수성에 따라 진지한 접근을 강조하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기까지 했다.

이쯤이면 대사인지 네오콘의 대리인인지 역할조차 불분명해 진다. 과연 이러한 버시바우 미대사가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한미관계에 조응할 수 있는 인물인지 곱씹어보지 않을 수 없다.

미 국무부가 내세우는 최고 외교관이 고작 강경과 독설, 대립과 대결을 부추기는 인물이라면 한반도와는 인연이 없는 외교관일 것이다. 이래서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북미관계 개선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버시바우 대사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변화하는 한반도를 직시해야 한다. 한반도에 적응하지 못해서야 그 어떤 활동에서도 설득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부대변인 김 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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