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 19시 인천공항서 귀국 기자회견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지난 12월 13일(월) 홍콩 현지로 출국하여, 한국 농민과 전 세계 농업의 붕괴를 상징하는 상여 시위를 전개하는 등 7박 8일간의 기간 동안 헌신적인 투쟁을 전개하였다. 또한 아시아농민연합(AFA) 소속 8개국의 농민단체와 함께 WTO 체제의 문제점을 집중 논의하였으며, 전 세계 각국의 농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식량-농업 다양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민감품목(SP) 및 개도국 특별품목, 개도국 특별긴급수입제한조치(SSM)에 대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12월 17일(토)과 18일(일)의 농민집회 도중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한농연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이 연행,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9일 귀국하는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한농연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홍콩 경찰에 연행되어 있는 700여명의 한국 농민투쟁단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우리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7박 8일에 걸친 홍콩 현지에서의 투쟁 과정에 대하여 상세한 경과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농연에서는 서정의 중앙회장 및 탁명구 사무총장이 홍콩 현지에 잔류하여, 한농연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 및 한국 농민 700여명의 조기 석방과 무사 귀국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적인 구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첨부자료)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한여농 투쟁단 귀국 기자회견문
우리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350만 농민을 대표하여,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7박 8일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오늘 저녁 귀국하였다.
우리는 한국 및 전 세계 농민 생존권의 붕괴를 상징하는 상여를 앞세우고 WTO를 중심으로 한 신자유주의적 농업 개방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알려내기 위해 7박 8일간의 현지 투쟁 일정 내내 적극 노력하였다. 또한 아시아농민연합(AFA) 소속 8개국 농민단체와 함께 WTO 체제의 문제점 및 동아시아 농민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연대 투쟁을 전개하였다. 특히 우리는 전 세계 각국의 농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식량-농업 다양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민감품목(SP) 및 개도국 특별품목, 개도국 특별긴급수입제한조치(SSM)에 대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농업 부문의 양보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14일의 통상교섭본부장 기조연설문 수정 해프닝은 우리나라의 협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앞으로 정부 협상단의 적극적인 시정 및 재발 방지 노력이 강력히 요구된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12월 17일(토)과 18일(일)의 농민집회 도중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한농연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을 포함한 1천 1명(외교통상부 추산)의 농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연행·조사를 받았다. 이 중 151명의 여성 투쟁단 인원만 석방된 채, 아직껏 850여명이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18일 새벽부터 이어진 홍콩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80여명의 한국 투쟁단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연행 및 조사 과정에서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에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한농연 서정의 중앙회장과 탁명구 사무총장을 잔류시켜 이상인 회장 및 850여명의 한국 투쟁단의 조기 석방을 위한 구명 운동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혀 둔다. 이같은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서 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을 포함한 850여명의 한국 투쟁단의 조기 석방과 무사 귀국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한국 투쟁단에 대한 연행 및 조사 과정에서 홍콩 경찰이 자행한 집단 구타 및 알몸 수색 등 각종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제6차 WTO 각료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오늘 해단하게 된다. 그러나 홍콩 각료회의 폐막식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DDA 농업협상의 세부원칙 합의 시한을 정하였으며, 이 속에서 DDA 농업협상은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한농연과 한여농은 앞으로도 350만 우리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전 세계 농민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DDA 농업협상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투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아울러 이번 투쟁단의 성과를 토대로, 한농연과 한여농은 우리 농업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해 보다 활발한 농권운동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2005년 12월 19일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농연-한여농 투쟁단 일동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개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987년 12월 9일 창립된 농민단체이다. 산하에 10개 도 연합회와 172개의 시군연합회를 두고 있다. 본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써 후계농업경영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사업, 농권운동 과제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 타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외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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