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전문대학 지원전략
전문대학은 학과가 실무중심으로 세분화 되어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취업률이 높다는 등의 이점으로 경쟁률이 크게 오르고 있는 만큼 각 학교의 입시요강이나 학과별 예상 합격선, 이전 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4년제 정시모집 전형과 동시에 전형이 진행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라.
일반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40%이상 반영하고 있으므로 수능 위주로, 특별 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되, 자신의 적성과 미래의 취업 전망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 이색학과 다수 창설-지원시 2~3점 여유 두고 지원하라
4년제 대학에 개설되어 있지 않고, 취업 전망이 밝은 이색적인 분야인 플라워디자인, 부사관학과, 테마파크디자인과, 연예산업경영과, 웰빙테라피과 등에 수험생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2~3점 여유를 두고 지원해야 안전할 것이다.
▶ 특별전형 적극 활용하라.
정시모집 전체 선발인원 중에서 절반 이상인 54,132명(정원외 포함)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함에 따라 학생부 성적이 좋고 특별한 경력, 소질 등이 있는 학생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지원시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고 전년도 입시결과 등 꼼꼼히 살펴 지원하라.
전문대 지원 경향을 보면 취업을 보장받는 한국철도대학, 농협대학, 국립의료원간호대학, 특정 기업과 연계한 연암공업대, 울산과학대 등과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간호, 유아교육, 보건계열, 호텔조리, 멀티미디어, 피부관리, 정보통신 및 컴퓨터관련 계열, 디자인계열 학과는 여전히 관심도가 높아 경쟁률과 합격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 대학 졸업하고 전문대학 가는 학력 U-턴 현상도 늘어날 듯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 보다 924명 늘어난 22,627명을 모집함에 따라 취업이 잘되는 보건계열과 유망 신설학과로의 U-턴 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Ⅰ. 200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특징
1. 전형기간
전문대의 경우 153개의 대학 중 정원내 모집의 경우, 전형방법에 따라 21개 대학만이 면접을 실시하므로, 대부분의 대학은 원서접수 마감 일이 곧 전형일자가 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4년제 정시모집이 시작되는 2005년 12월 29일 이전까지 접수하는 대학은 4개 대학(제주관광대학, 제주산업대학, 제주한라대학), 2005년 12월 29일부터 1월 12일 까지는 경남정보대 등 48개 대학, 2006년 1월 13일부터 1월 23일 까지는 강릉영동대학 등 98개 대학, 1월 24일부터 2월 5일까지는 기독간호대학 등 27개 대학이 2월 6일 이후는 백석대 등 46개 대학이 접수마감을 하므로 전문대 입시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올 1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 2006학년도 자율모집 기간 중 분할하여 모집하는 전문대학은 가톨릭상지대학 등 64개교로 2005학년도(42개교)보다 22개 대학이 늘어났다. 이는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져 이러한 점도 염두에 두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분할하여 모집하여도 2~3차례 분할 모집 중 1,2차에서 모집인원이 모두 충원될 경우 2차나 3차에서는 모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예. 용인송담대학, 오산대학 등)
▣전형기간(일반전형기준)
2005. 12. 28 이전 : 제주관광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한라대
2005. 12. 29 ~ 2006. 1. 12 : 경남정보대 등 48개 대학
2006. 1. 13 ~ 2006. 1. 23 : 강릉영동대 등 98개 대학
2006. 1. 24~ 2006. 2. 5 : 기독간호대 등 27개 대학
2006. 2. 6 이후 : 백석대 등 46개 대학
주1) 전형일정:일반전형 창구접수 마감일 기준
○ 2차례 분할모집하는 전문대학 : 경기공업대학 등 51개교
○ 3차례 분할모집하는 전문대학 : 양산대학 등 12개교
○ 4차례 분할모집하는 전문대학 : 극동정보대학
2. 모집인원
2006학년도 대학자율모집 총인원은 67,540명, 그 중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입시에 비해 5,355명이 감소한 44,248명이고, 정원내 특별전형은 2005학년도 입시에 비해 2,023명이 준 23,292명이다. 이는 전문대 학과 통·폐합 및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1학기, 2학기의 시행으로 인해 전년도보다 많은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여 자율모집 기간의 모집인원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대학자율모집의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의 발생에 의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전형방법
정원내 일반전형 주간의 경우, 153개 대학의 75.8%에 해당하는 116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와 수능 그리고 면접을 활용하여 선발하는 대학은 4개이다. 그리고, 수능성적 또는 실기로 반영하는 대학이 1개교, 수능성적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7개교, 면접 100%를 반영하는 대학이 4개교,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19개교, 학생부와 면접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개교, 학생부와 수능 그리고 실기를 같이 반영하는 대학이 1개교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주간은 127개교(특별전형 주간모집 전문대학 149개교의 88.8%)가, 야간은 86개교(특별전형 야간 모집 전문대학 93개교)가 학교생활기록부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특별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형자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보면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전형 총점의 40%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공업대학’, ‘두원공과대학’, ‘웅지세무대학’, ‘주성대학’, ‘충청대학’, ‘한국관광대학’, ‘한림성심대학‘ 등 7개 대학은 수능성적만 100% 반영하며, ’강원관광대학’, ‘나주대학’, ‘부산예술대학’, ‘천안연암대학’ 및 ‘성화대학’ 등 19개 대학은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편, 특별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및 면접고사 성적만을 반영). 다만 서울여자간호대, 적십자간호대, 한국재활복지대학는 특별전형에서도 수능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실업계, 예체능계 고등학교 졸업자를 비롯하여 국가자격 또는 국가공인 자격증 소지자 및 취업자로서 관련모집단위 이수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수능, 면접 및 실기 등을 반영하는 대학은 16개에 불과하다.
1)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
수능성적 반영시 3개교는 1개 또는 2개 영역을, 21개교는 1개영역을 반영하고, 59개교는 2개영역을, 22개교는 3개영역을, 24개교는 4개영역을 반영하며, 5개영역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은 없으며,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24개교이다. 점수활용은 86개의 전문대학이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며,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59개교이다. 그리고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국립의료원간호대(간호대 : 수리 가형 5%), 적십자간호대(간호대 : 외국어 50%), 영남이공대(간호과 : 수리 가형 10%)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이점에 유의하여 지원해야 한다.
지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전문대학은 구미1대학 등 11개 대학이 2005학년도 수능을, 전남과학대가 2004 ~ 2005학년도 수능을, 송원대학이 2003 ~ 2005학년도 수능을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2)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3.24%로 지난 해(12.63%)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일반전형 주간의 경우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를 반영하는 대학이 52개교로 가장 많고, 1학년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4개교, 2학년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15개교, 3학년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7개교이며, 13개교는 전학년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 점수산출 활용지표는 과목(계열)석차를 적용하는 대학이 121개교(지난해:127개교), 성취도(평어)를 적용하는 대학이 20개교(지난해:20개교)로 학생부의 실질반영비가 전년도 보다 다소 높아지고, 외형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과목(계열)석차와 성취도(평어) 중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어느 것인지를 반드시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전형 특징
1) 이색학과 다수 창설
극심한 구직난 속에서 4년제 및 전문대를 졸업한 미취업자들을 겨냥한 ‘전문대졸이상 학력인정자 전형’도 확대되었고, 이들의 욕구에 발맞추어 ‘부사관학과’, ‘테마파크디자인과’, ‘연예산업경영과’, ‘웰빙테라피과’ 등 실제 취업에 유리하면서 이색적인 학과가 많이 창설되었다.
2) 경쟁률과 합격선의 양극화 여전할 것 : 취업이 용이한 보건계열과 IT계열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
올 전문대학의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으로 인한 모집인원 감소와 4년제 대학과 산업대로의 편입이 용이해져 위의 신설학과나 취업이 잘 되는 보건계열, IT계열 등의 학과는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대학 졸업 후 전문대 입학하는 학력 U-턴도 늘어날 듯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모집인원이 지난해 보다 924명 늘어난 22,627명을 모집함에 따라 취업이 잘되는 보건계열과 유망 신설학과로의 U-턴 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 3명 미만 모집단위 다수-지원시 점수 여유 두고 지원하라.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24개 대학을 제외한 129개 대학 중 모집인원이 3명 미만인 모집단위를 포함한 대학은 75개 대학이다. 이러한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합격 점수가 크게 상승 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수능 반영 영역수가 작을수록 특정 영역에서만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합격선은 더욱 상승 할 수 있어 이러한 학과를 지원할 경우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Ⅱ. 2006학년도 전문대 지원전략
전문대의 경우 대학의 간판보다는 취업률, 통학거리, 적성 등이 대학·학과 선택시 중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자신의 점수대에 따른 대학 선택보다는 학과중심의 선택을 권하고 싶다. 총체적인 경기의 불황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도 취업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학교만을 보고 취업·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학과 선택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자신의 적성과 함께 대학에서 발표하는 취업률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대학·학과 선택시의 기준으로 삼기 바란다.
전문대의 경우는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므로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다. 그러나 자칫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여 전형 일정이 중복되는 등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전문대학은 학과가 실무중심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취업률이 높다는 등의 이점으로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나 학과별 예상 합격선, 이전 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
복수지원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심사숙고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3~4개 대학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경쟁률에 너무 현혹되지 마라! = 2005학년도의 취업률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간호과, 관광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관련학과 등이 취업률이 높았다. 이들 학과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본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대학들은 통학의 이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합격으로 인한 상당수의 거품이 있으므로 최초합격자가 아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예년을 기준으로 볼 때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해당하는 점수의 학생까지 합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너무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학과에 소신지원 하기 바란다.
▶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택하자! = 일반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40%이상 반영하고 있으므로 수능 위주로, 특별 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되, 자신의 적성과 미래의 취업 전망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 수능/학생부 무엇이 강점인가! = 경기공업대, 두원공과대, 웅지세무대, 주성대, 충청대, 한국관광대, 한림성심대는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수능점수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학생부성적이 낮은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반대로 강릉영동대학(학생부100%), 대원과학대(면접100%) 등 24개 대학은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이처럼 대학의 전형을 유심히 살펴보면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에서 차이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 이색학과 및 취업률 상위학과 2~3점 상향지원! = 4년제 대학에 개설되어 있지 않고, 취업 전망이 밝은 이색적인 분야인 부사관학과, 테마파크디자인과, 연예산업경영과, 웰빙테라피과 등 수험생 관심도가 높은 학과 와 취업률 상위학과는 합격선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는 2~3점 상향 지원해야 안전하다.
▶ 복수 지원 활용하자! = 복수 지원을 많이 하면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보통 3~4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복수 지원시에는 면접, 실기 등이 중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은 복수지원으로 인한 높은 경쟁률에 겁을 먹고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쟁률에는 허수가 많으므로 현혹되지 말고 성적이 적정하면 소신껏 지원하기 바란다.
▶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자! = 특별전형(주간)의 경우 실시대학(143개교) 중 88.8%에 해당하는 127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야간)은 93개 실시대학 중 92.4%에 해당하는 86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에 자신이 있다면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한 지원 전략이다.
또 실업계 학생은 전문대학과 실업계고교가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대학의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실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유리하다.
▶ 기능대학은 수능 미응시 일반학생도 지원가능! = 기능대학은 산업학사의 학위가 수여되며 산업기사 등 각종 자격취득을 실시하고 지식기반 및 정보통신(IT)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학비도 저렴하고 전체 학생의 20%가 국비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제도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전형에서 수능 미 응시생도 지원이 가능하므로 특별전형에 해당사항이 없다면 지원해 볼 만 하다.
Ⅲ. 전문대학 지원시 유의사항
지난해와 같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시기와 전문대학의 전형시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올 전문대 입시는 취업난 속에서 취업이 잘 되는 인기학과나 대학에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4년제와는 달리 복수지원 금지규정을 적용 받지 않아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전문대별 원서접수 마감일자를 잘 살펴 접수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올 전문대 지원시 고려해야할 사항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대학보다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라
전문대는 실무위주로 학과가 세분화되어 있어 무엇보다 적성이 중요하다. 특히 전문대는 졸업 후 진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전공을 떠나서는 취업도 생각할 수 없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적성과 취업률 등을 꼼꼼히 살펴 장래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한 뒤 개설 대학의 모집 요강을 비교해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3년제 여부와 여자만 모집하는 학과를 따져라
대부분의 3년제 학과들이 취업률이 높은 학과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지만 3년제 학과에 지원하려면 학과명이 같아도 대학에 따라 2년제나 3년제로 다르게 운영이 되기 때문에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같은 유아교육과라 하더라도 학교에 따라 여자만 모집하는 경우도 있고 남녀를 같이 모집하는 경우가 있듯이 여자만 모집하는지 남자와 여자를 같이 모집하는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지원해야 한다.
▶ 허수지원에 따른 경쟁률에 주눅들지 말라
전문대 입시에서는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수 지원이 많다. 대부분의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3~5차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겁부터 먹고 희망 학과지원을 포기하지 말고 4개 중 2개 정도는 희망학과로 소신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 기능대학도 노려볼 만...
기능대학은 산업학사의 학위가 수여되며 산업기사 등 각종 자격취득을 실시하고 지식기반 및 IT관련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학비도 저렴하고 전체 학생의 20%가 국비장학금 등의 다수의 장학제도 혜택이 주어진다. 수업은 이론과 실기를 50:50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산업현장과 동등 수준의 최신장비가 구축되어 활용되고 있다. 졸업생 능력인증제 실시로 컴퓨터, 어학능력, 현장적응능력을 평가하여 졸업과 동시 100% 취업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주며 기업의 구인 요청의 증가로 취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능대학도 노려볼 만하다.
▶ 수능점수가 낮다면 취업률이 높은 지방 전문대 인기학과를 노려라
인기학과나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합격하려면 성적이 반드시 우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지방 전문대의 경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취업도 잘되면서 전망도 밝은 학과에 합격할 수 있고 지방의 기업과 산학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대학도 있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 전년도 대비 전형방법의 변화를 주목하라!
이러한 변화가 생긴 대학은 주로 전년도에 실기성적을 반영하다가 이번 입시에서는 실기를 제외한 수능과 학생부만을 반영하는 경우이다. 특히 디자인계열 등 실기가 포함되었던 학과에 지원할 경우에는 유의해야한다. 여기서 중요하게 나타나는 것이 성적분포이다. 전년도 합격점수를 기준으로 예상된 올해의 수능점수에 의한 대학별 지원가능 점수는 실기시험이 배제된 상태에서 발표된 경우가 많아, 단순히 전년도 성적에 비추어 올해의 예상가능점수를 예측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전년도와 같은 전형방법을 택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이번 입시에서 전형방법의 변화 여부를 대학지원 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실기가 제외된다면 수능 예상 합격점수는 전년의 합격점수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학과의 모집단위가 주간에서 야간으로 바뀐다든지 그 반대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이므로 이러한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서 지원해야 한다.
▶ 취업률을 고려한 vision학과와 기업연계학교에 지원하라.
취업률을 고려해 볼 때 비전학과는 전통적으로 간호, 유아교육, 보건계열, 호텔조리, 멀티미디어, 피부관리 등이 있지만, 정부의 고급인력 양성추진전략을 볼 때 IT분야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있는 분야이다. 학과로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통신서비스 세부분야로 나누어지며 컴퓨터관련 계열-디자인학과는 지속되는 취업난 속에서도 IT분야의 질적인 인력난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경쟁률과 합격점수가 높을 것으로 보여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관심의 흐름으로 볼 때 환경·에너지,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영화, 음악관련 학과는 21세기 유망학과로 더욱 두드러진다.
기업연계학교는 기업과 학교가 연계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학교가 주문예약형식으로 배출함으로써 학교로서는 취업난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기업으로서는 전문인력을 공급받음으로서 초창기 인력채용시 수습기간을 단축시키고 그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함으로서 기업과 학교, 학생 모두가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합격점수가 높으면서도 선발이 까다로운 점도 있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러한 학과를 공략해서 지원한다면, 또한 적성을 고려해 보았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연계학교로는 연암공업대와 울산과학대 등을 볼 수 있다.
▶ 원서접수 방법에 유의하라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 접수와 일반(창구)접수를 동시에 시행함에 따라 특히 인터넷 원서접수시 원서접수 마감 당일은 지원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수 있으니 지원하려는 대학·학과가 결정되면 최소 하루 전에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
[ 전문대 점수대별 지원 전략]
▶ 최상위권
485점 이상(표준점수 800점 기준)의 점수대로 국립의료원간호대, 한국철도대, 농협대 등 수도권 최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해당 대학이 모두 취업과 직결되기 때문에 요즘같이 취업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경쟁률과 합격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상위권
470점 이상의 점수대로 서울보건대, 인덕대 등의 서울 수도권 상위권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4년제 학과의 지원 가능 수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취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학생이 많을 경우 취업이 잘되는 학과의 경쟁률은 높아질 가능성도 많다. 따라서 타 수험생들의 지원성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중위권
423점 이상의 점수대로 수도권 중상위권 전문대학이나 지방의 상위권 전문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취업과 연관된 보건계열 등의 상위권 학과는 경쟁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이 점수대는 복수지원에 의한 거품 경쟁률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고 소신지원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중하위권
401점 이상의 점수대로 수도권 하위권 전문대학과 지방 중위권 전문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이점수대의 경우 복수합격에 의한 미등록 현상을 염두에 1~2개 대학 정도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소신지원하고 나머지 3~4 정도는 일반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 하위권
290점 이하의 점수대로 지방의 하위권 전문대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이 점수대의 학생은 하위권 전문대학에 지원하거나 전문대의 모집방법이 수능성적이 낮아도 진학이 가능한 대학과 학과가 많으므로 특별전형이나 수능 이외의 전형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Ⅳ. 전문대학 이색학과
직종의 다양화, 세분화와 함께 실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는 실용적 학과(전공)와 취업에 유리한 군대 관련학과가 2006학년도에도 새롭게 개설되거나 개설 예정인 학과가 다수 있으므로 이런 학과도 살펴 볼 만하다.
Ⅴ. 특별전형을 활용하라.
수능 성적 없이도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을 활용하라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특별 전형을 잘만 활용하면 전문대학에 갈 수 있다. 정원내 특별 전형(독자적 기준 특별전형 포함)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34.5%인 23,292명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특별전형 중 고등학교와의 연계교육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24개 대학에서 1,989명을 선발한다.
특히, 특별전형(주간)의 경우 실시대학(143개교) 중 88.8%에 해당하는 127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야간)은 93개 실시대학 중 86개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에 자신이 있다면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한 지원 전략이다. 지난해 발표된 대학별 특별 전형 학생부 성적은 한양여대 유아교육과 4등급 등 평균점으로 3~6등급이고, 경원전문대와 신구대는 컴퓨터 관련 학과 5~6등급, 주간 학과가 평균 3~7등급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부 평균 3~6등급, 수도권 지역 전문대학은 학생부 평균 6~7등급 정도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내 특별 전형의 지원 자격은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를 포함하여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등학교 출신자, 자격증 소지자 등이며 특히, 관련 모집단위 지원자로서 현재 재직 여부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의 산업체 근무 경력만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또, 정원내 특별 전형의 하나인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도 수능 성적보다는 학생부에 대한 비중이 높은 전형 방법이다.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일부 대학은 면접 또는 실기고사, 기타 자격 등의 요소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대다수인 대학에서는 학생부 100%로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때문에 내신에 자신이 있더라도 대학별로 반영하는 교과목과 비율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업계 학생은 전문대학과 실업계고교가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대학의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실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배운 전공을 최대한 살려 대학에서도 학습할 수 있고 대학에서 정원외로 우선선발을 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일반 지원자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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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