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미술관 ‘피카소, 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여행’ 선보여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현대미술의 신화적 존재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적인 판화 작품 99점과, 프랑스 국립미술관연합이 인증한 바 있는 로댕 작품을 비롯한 조각 30점과 Etching(동판화) 25점, 그리고 뷔페, 소토, 미로, 백남준 등의 20세기 유명작가들의 다색판화 60점 등 총 20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카소, 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여행』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양 미술 전개도와 함께 유명작가의 작품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어린이 미술체험의 장을 운영,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세계 미술사 공부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과 겨울방학을 앞 둔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의 동선은 중세시대의 Etching 25점을 시작으로 피카소의 볼라르 판화 99점을 만날 수 있으며, 로댕의 작품에 이어 헬레니즘 시대 등의 조각 작품 30점, 20세기 유명작가 다색판화60여점 등이 미술관본관에 이어 별관까지 연결 전시된다. 어린이 미술체험학습은 미술관본관체험공간에서 별도로 이루어진다.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피카소가 남긴 다양한 장르 가운데 자전적 요소가 가장 많은 판화 작품 중 깊이 있게 조망하는 대표적인 볼라르 판화집을 중심으로 성남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 피카소의 솔직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과 고뇌, 사색, 영감의 원천이었던 여인 등 피카소의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0세기 현대미술의 대가 피카소는 1881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나 입체주의의 선구자로서 현대미술에서 변혁의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92세로 사망할 때까지 넘치는 열정과 예술혼으로 방대한 작품세계를 이루었다. 특히, 작가의 삶과 다양한 표현기법(회화, 조각, 세라믹)등 예술의 접목은 일반 대중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랑과 욕망 등은 그의 작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 미술관연합이 인증하여 순회전을 갖고 있는 조각 작품으로는 그리이스 조각의 최고의 걸작인 3.28M 크기의 사모트라스의 ‘승리의 여신상’, 1820년 멜로스 섬에서 발견되어 화제를 모았던 2.02M의 밀로의 ‘비너스’, 이탈리아 르네상스기 2.09M의 ‘죽어가는 노예상’, 모딜리아니의 ‘여인 두상, 아를르의 ‘비너스’, 헬레니즘 미술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에로스토르소’ 등과 최고의 리얼리티 조각가 오귀스트 로뎅의 ‘앉아있는 여인의 토르소’, ‘목욕하는 여인’가 있으며,
1880년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제작을 하여 1926년에 완성한 필생의 거작 지옥의 문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인물 중 한명인 ‘탕아의 절규’, 우리에게 낯익은 제목 ‘생각하는 사람’은 1.80M의 크기로 단테를 표현한 작품으로 지옥의 문 윗부분에서 군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로뎅의 대표작이다. 지옥의 문 오른쪽 아래에 서있는 조각 칼레의 ‘시민상’, ‘시렌느’ 조각 등 로뎅의 대표적 조각 등과 함께 30여점이 전시 된다.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작품들이 다양한 소재로 전시되는 Etching 판화 작품으로는 ‘생 아트완느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정원’, ‘무용수 샘’, ‘목욕하는 여인’, ‘비너스의 탄생’, ‘성 피에르’, ‘모나리자’, ‘프랑스 파리’, 발드그라스의 ‘천정화’ 등이 전시된다.
특히, 당대의 유명한 작가로 알려져 있는 보뀌에(Vauquer, 1621-1686)는 주로 정물 중심의 동판작업을 많이 하였고 색채와 구도의 안정미를 추구한 작가이다. 루이 14세의 애견 Bonne, Nonne, Etponne 세 마리의 애견의 방향이 각각 달리 뭔가를 향해 주시하는 것이 특징인 대표 작품.
법률공부를 하다 화가로 변신해 살롱 도똔의 회원으로 몽파르나스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던 그로메르(M. Gromaire 1892-1971)의 로마네스크 조각을 연상케 하는 강직하면서 어둡고 단순함을 연출한 인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처럼 다양한 Etching 판화들은 긴장성이 있는가 하면 우아한 고전미를 자아내는 사실적인 작품들이 각 모티브를 중심으로 안정된 화면을 구성하는 25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그리고 20세기 세계화단에서 유명세를 가져왔던 모노크롬의 순간적 찰나를 표현한 드브레, 여성의 곱단장한 포즈 마리로랑생, 데포로마숑(변형주의)의 보테로, 강한 필치로 대상의 상징성을 드러낸 뷔페, 팝아트의 대명사 앤드워홀, 미로의 선묘적 우아함이 돋보이는 작품, 아르망의
입체성을 연상시키는 작품, 소토의 옵티컬리즘(착시효과)의 작품 등을 비롯한 60여점의 다색판화는 감상자들에게는 새로운 미술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미술애호가들에게 중세시대의 서양미술과 20세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명작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신선한 창의력 개발과 이상을 키워주는 미술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별도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성남문화재단 홍보실 문의전화 031-783-8021~7/ 전시기획부 8091~4/ 홈페이지 www.snart.or.kr이며 입장료는 아래 표와 같다.
웹사이트: http://www.snart.or.kr
연락처
성남문화재단 홍보실 031)729-5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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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4일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