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비만율 10년만에 4배 증가

서울--(뉴스와이어)--급격한 경제 발전과 서구화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과잉영양에 따른 비만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중 12억 가량이 과체중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들어서는 어린이 비만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비만 수준이 15.5%~23% 수준으로 서구 선진국과 비슷한 추세이다.

어린이 비만은 유전적인 요인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비만 정도는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어린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들은 식사 섭취 습관 및 운동 등의 생활습관과 일부 영양소의 과잉이다. 따라서 이미 선진국에서는 아동에게 있어 비만은 주요한 건강문제로 인식되어 왔고, 특히 소아비만의 약 80%가 성인기에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함. 더구나 비만은 성인병이라 알려진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및 동맥경화증에 발생과도 관련이 깊고, 최근에는 이러한 성인병 증상이 아동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이 이번 국정감사를 맞아 저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94년 2.3%의 비만을 보이던 것이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8.24%로 4배이상 증가하였으며, 중학교의 경우도 96년 4.88%에서 지난해에는 8.59%로 두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도 96년 5.8%에서 10.07%로 두배나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지혈증 증상도 93년 초등학교의 경우 0.13%에서 10년만에 6배나 증가한 0.6%로 조사되었고, 중학교의 경우도 96년 0%에서 0,08%로 증가하였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96년 0%에서 2003년도에는 0.24%로 조사되었음. 또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복합증세를 보이는 숫자도 초등학교의 경우 93년 0.10%에서 지난해 0.61%로 증가하였으며, 중학교의 경우도 96년 0.14%에서 지난해에는 0.76%로 조사되었다.

전주시에서 2002년도 초등학교비만도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주시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9~12%이고 과체중까지 포함하면 22~23%로 나타나 우리나라와와 선진국의 통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강원도 교육청에서 조사한 결과도 비만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즉 2001년도 평균 7.8% → 02년도 9.1% 03년도 9.8%→04년도 11.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당해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만 어린이 비율이 99년 12%에서 2004년도에는 25%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유는 어렸을 때는 정상이나 성인이 된 후 비만으로 발전한 사람은 지방 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비례형 비만’인 반면, 성장기 비만은 세포수가 많아지며, 살찌는 증식형 비만이기 때문이다. 또 한번 많아진 지방세포 수는 다이어트로 몸을 줄여도 수가 평생줄지 않아 비만을 치료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비만이 고혈합,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 할 수 있고, 앞서 지적한 경기도의 경우를 보면 이미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복합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증가율 역시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은 위에서 지적한 것 외에 수면시 무호흡 증후군, 담석, 지방간, 변형성 무릎관절염, 무월경, 불임 등으로 대단히 커다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비만은 인격형성, 사회활동 불이익, 위험에 취약한 상황노출, 성장 장애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동반한다.

이번 국정감사를 맞아 실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교육부는 급식지도, 영양지도 정도의 공문을 발송하고, 교사연수 몇 번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 외에는 전국적인 통계조차 갖고 있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의 원인으로 식품의 과다 섭취와 활동량의 부족, 잘못된 식습관, 심리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요법, 행동요법의 다각적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아비만관리프로그램을 학교보건 사업의 일부로 정착시켜 나간다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소아비만율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만의 정의
비만이란 몸 속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함. 흔히 비만은 과체중, 경도비만, 중등도 비만, 고도비만, 저 근육비만으로 나뉨. 이중 저 근육비만은 날씬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비만으로 근육의 양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하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남. 일반적으로 남자는 근육이 발달되어있고, 여자는 지방조직이 발달되어 있어 비만을 판정하는 남녀 기준이 다름. 따라서 남자의 경우 체지방량이 체중의 14~17%면 정상, 여자는 이보다 5%정도 높아 19%~22% 정도의 체지방량을 가지는 경우 정상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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