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의 논평-황우석 교수 논문조작에 대한 입장

서울--(뉴스와이어)--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는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줄기세포 연구 논문에 실수나 오류가 아닌 고의적 조작이 있었으며 이는 과학기반을 훼손한 중대행위라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적 연구성과로 알려졌던 황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에 시민회의는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아직 줄기세포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줄기세포의 존재나 원천기술 보유여부에 대한 논란을 떠나 논문 작성과정 중에 치명적인 결점이 드러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

그러나,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조사결과를 신중히 주목하고 있으며,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실여부도 조속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이제라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실수나 오류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판단되며, 이번 사태가 오히려 향후 생명과학기술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기가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황교수의 실적만능주의와 생명과학에 대한 정부의 ‘묻지마식’ 지원이 맞물려 빚어낸 심각한 도덕적해이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의 무원칙한 개입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능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이번기회를 통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시민회의는 황 교수 사태가 생명과학 연구의 전반적인 후퇴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대하며 황교수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책임소재도 명확히 밝혀지기를 촉구한다.

2005. 12. 23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개요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체제가 실현된 사회를 바른사회라고 정의하고 이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각계 각층의 모든 시민과 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는 비영리 순수 민간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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