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신나지만 엄마들도 그럴까? 우리 아이 컴퓨터 플래너 ‘블루실드(www.blueshield.co.kr)’와 어린이를 위한 엄마 학교 ‘맘스쿨(www.momschool.co.kr)’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247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들의 겨울방학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공동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의 총 응답자 247명 중 61.9%인 153명의 엄마들이 자녀가 겨울방학을 하면 평소보다 더 힘이 든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아이들과 부딪히고 그들을 통제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자녀가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엄마로써 걱정되는 것은 구체적으로 자녀들의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지나친 TV 시청’, ‘저조한 학습량’,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 체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47명 중 35.6%인 88명의 엄마들이 자녀가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과도한 컴퓨터 사용’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엄마들의 두 번째 걱정거리로는 26.3%인 65명이 답한 것으로 ‘지나친 TV 시청’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저조한 학습량’(17.4%, 43명)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 체중’(11.7%, 29명) 순으로 집계되었다.

자녀의 컴퓨터 사용 중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게임 중독’을 들었는데 각각 38.5%(95명)와 37.7%(93명)를 차지했다. 또한 ‘유해사이트 접속’에 관해 걱정하는 엄마는 19.8%(49명)로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어기준 소장은 “올해 들어 게임중독에 관한 피해사례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엄마들의 주 관심사가 음란물이나 성인물에서 게임중독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자녀의 컴퓨터 중독 예방을 위해 실제 취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서는 78.1%인 193명의 엄마들이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정해놓고 약속을 지키게 한다’ 고 답했으며 그 뒤로 11.7%인 29명의 엄마들이 ‘잔소리하거나 야단 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컴퓨터 사용 계획표를 작성하거나 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 이용하는 등의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엄마들은 각각 6.5%인 16명과 1.2%인 3명에 불과해 247명 중 20명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설문 참가자의 71.3%인 176명의 엄마들이 ‘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 두 자녀를 두고 있는 맞벌이 엄마 박향옥(부천시 원미구 41)씨는 “겨울방학만 되면 두 아이가 서로 컴퓨터를 사용하겠다고 다투는 건 물론이고 컴퓨터 사용을 시작했다 하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시피 하는데 잔소리하거나 야단을 쳐도 안 되고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정해놓아도 소용 없었다.” 고 하며 “올 겨울방학에는 컴퓨터 사용 계획표를 작성하고 일정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예정이다.” 라고 하며 아이들의 컴퓨터 플래너를 자청할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블루실드와 맘스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자녀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과도한 컴퓨터 사용’에 관한 걱정은 큰 데 비해 ‘컴퓨터 사용 계획표를 작성’하거나 ‘컴퓨터 사용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방안을 간구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설문조사에서 자녀의 겨울방학에 대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41.7%인 103명의 엄마가 ‘새 학기 공부 계획’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33.2%인82명의 엄마들이 ‘전시회 및 박람회 관람 계획’으로 꼽았다. 이 외에 20.6%인 51명의 엄마들이 ‘각종 캠프 및 가족 여행 계획’이라 답했으며 ‘컴퓨터 사용 계획’이라고 답한 엄마는 2%인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엄마들 최대의 관심 거리는 ‘공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항목이었는데 이에 대해 심리측정 및 라이프코칭 프로그램 개발사인 휴노컨설팅의 천정현 대표는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를 하게 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게임 중독이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습관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천대표는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 습관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해서는 잔소리하거나 말로만 약속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상의한 후 컴퓨터 사용 계획표를 작성하여 이를 지키게 하거나 컴퓨터 사용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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