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브리핑에 앞서, 어제 여당의 의총에서 각 시도 의회에서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는 것에 대해 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바로 잡겠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러나 이것이 한나라당의 대구에서의 날치기를 지적하는 것이라면 좀 아쉽다. 여당이 서울과 경기에서 묵인, 방조하고 동조했었던 측면에 대해서도 자기반성을 하기를 바란다.

여당이 내년 2월에 임시국회를 통해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면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지방자치를 올바르게 이루도록 함께 하겠다.

경찰에 밀려 민주노동당 당직자가 부상한 것에 대해

어제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는 100명도 안되는데 동원된 경찰은 천명이 넘는 과잉 분위기 속에서, 차량 견인을 막는 참가자들을 경찰이 방패로 차도로 밀어내어 그 과정에 일반 차량에 치어 민주노동당 김우현 기획조정실 부장이 강북 삼성병원에 있다.

민주노동당 김우현 기획조정실 부장의 상황은 얼굴 오른쪽 광대뼈 부위가 3조각이 났고, 발목 복숭아뼈 부위가 골절됐다. 오른쪽 어깨 쪽에 심한 타박상을 받은 상태이다. 이후 전신 마치를 통해 성형수술을 해야 하고 뼈가 아무는데 4주, 5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다.

당에서는 경찰청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경찰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현장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문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현장지휘 책임자에 대한 고발이 진행될 것이다.

경찰청장 사퇴 관련

어제 민주노동당은 탄핵에 대한 공동 발의를 각 당에 제안했다. 열린우리당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믿어 달라고 정치력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열린우리당의 정치력이 별로인 것 같다. 청장이 사퇴한다는 얘기가 없다.

의원단은 오후 1시에 의원단 회의를 통해 제안한 탄핵공동발의 문제, 예산안 문제 등을 논의 한다. 청장 사퇴 없이는 예산안 처리 못한다는 입장은 불변이다는 것이 비대위 의견이다. 이와 관련 원내 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총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청장 사퇴 관련해서 재미있는 구도가 만들어 졌다. 보통 이런 경우 야당이 내려오라고 하고 여당이 감싸는 게 일반적이다. 어제 한나라당이 여당이라 생각한 것인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경찰청장 사퇴하라고 하면 남아날 경찰청장이 어디에 있게냐고 감싸는 논평을 냈다. 오히려 여당은 물러나라고 했다. 여야가 뒤바뀌었다. 한나라당이 사퇴의 본질을 정확히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비대위에서는 한나라당과 경찰청장이 내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부여당이 이런 상황을 계속 수수방관한다면 국민들이 이 정부와 여당을 무능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빨리 정리하여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예산안 처리도 중요하지만 한나라당이 정권퇴진 투쟁을 주창하고 경찰수뇌부는 민주주의와 국민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예산안 처리 보다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내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같이 국회를 연다고 하더라도 민주노동당은 청장 사퇴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열린우리당은 너무나 무책임한 국회 본회의로 가고, 한나라당은 정권 퇴진의 뒷골목으로 가고, 민주노동당은 억울한 죽음을 넘어 국가의 기본을 다시 확인하는 30일 투쟁의 광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홍콩 구속자들 관련

30일 추가 기소, 재판이 있다.

민주노동당은 30일 추가기소 여부를 지켜 본 후 외통부를 통한 노력 진행하더라도 당 의원 중 한분을 홍콩으로 파견하고 현지 상황실에 국제부장을 보내기로 했다.

- 당에 진보정치연구소가 있는데 민주노총을 한국사회 10대 주범으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민주노총이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간단히 말씀드린다.

오늘 오후 5시에 진보정치연구소 소장단 회의가 있다. 장상환, 조현연, 김영욱 부소장과 조동윤, 김윤철 연구실장이 참가해서 토론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에서는 진보정치연구소와 민주노총이 서로 오해 없도록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허준영 경찰청장 사퇴 관련 추가 브리핑

허준영 청장이 늦었지만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것에 대해 환영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허 청장이 버티기로 일관했던 이틀 동안 사실상 나라꼴이 엉망에 가까웠던 것 아니냐는 씁쓸함은 남는다.

이후 사태와 관련하여 나타났던 문제점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과정은 필요할 듯하다.

민주노동당은 지금까지 허준영 청장의 사퇴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회 본회의를 비롯 임시국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대통령의 사과와 허준영 청장의 사퇴가 받아 들여졌기 때문에 임시국회에 응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이다.

오후 1시에 의원단 총회가 있다. 여기에서 국회 각 상임위, 제출된 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입장을 발표하겠다.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농민단체, 범대위와 논의해서 이후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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