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 양동근,김성수,윤지민 태국 피피섬 바다위에서 15시간의 요트씬 촬영 감행
태국 촬영은 거부할 수 없는 악마적 카리스마의 사업가 존(김성수 분)이 외골수 컴퓨터 천재 경호(양동근 분)를 자신의 요트에 태우고 드넓은 바다 위에서 진정한 자유를 제안하는 장면으로 영화‘비치’의 배경이었던 피피섬에서 진행되었다.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 속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요트를 직접 운전하게 된 김성수는 몇 번의 사전연습으로 완벽한 요트 운전솜씨를 뽐내며 촬영용 배 쪽으로 요트를 가까이 대고 스탭들에게 즐겁게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반면 요트 후미에서 쾌적한 듯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양동근의 실상은 무더운 날씨에 심하게 요동치는 요트 위에서 연기를 위해 균형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었던 것.
이날 요트씬 촬영을 위해 <모노폴리>팀은 새벽 5시 해돋이를 맞으며 피피섬을 향해 출발했다. 바다 위에서 석양이 지기 전까지 촬영이 종료되어야 하는 시,공간적 한계가 있는 촬영을 위해 스탭들은 여러 차례의 사전 헌팅을 거쳤고 스탭용 보트 3대가 더 동원되었다. 또한 태국 현지 스탭들까지 동원되어 약 50 여명의 스탭진들이 최상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하며 촬영이 진행되었다.
장시간 배위에서 촬영을 감행해야 하는 열악한 조건 속에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은 물론 전 스탭들이 멀미약을 복용하고 만전을 기했으나 계속되는 멀미 호소로 급기야 멀미약이 동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결국, 멀미약을 구하기 위해 해상의 이 섬, 저 섬을 배회하는 해프닝으로까지 이어졌다.
촬영이 완료되자 주연 배우들은 멀미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탭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며 고된 촬영을 마감하였다. 당일 촬영에 지원된 태국 스탭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하였으며 특히 여배우의 아름다운 몸매가 가히 환상적이라며 <모노폴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모노폴리>는 ‘이질적인 욕망의 두 남자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위험한 더블게임’을 그리는 범죄물로 한국영화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야심을 담아 2006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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