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12월24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1%로 전 달에 비해 오름폭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도시(0.21%)와 경기지역(0.24%)은 서울에 비해 한 템포 늦게 상승흐름을 타면서 11월(신도시 0.06%, 경기 -0.08%)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커졌으며, 인천은 -0.05%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 신도시 0.22%, 경기 0.11%, 인천 0.19%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세시장 역시 겨울 비수기 수요감소로 인천을 제외하고는 오름폭이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수도권 매매가]
-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무산, 월간상승폭 절반 가량 둔화
- 국제화지구 지정 경기 평택시 1.24%↑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11월 0.57%에서 0.21%로 오름폭이 절반 이상 둔화됐다. 규제완화가 보류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아파트 시장이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학군지역과 중대평형을 중심으로 꾸준한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간 0.23% 상승, 재건축아파트 변동률(0.05%)을 웃돌았다.
구별로는 겨울방학 학군수요가 몰린 양천구가 1.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66%), △구로구(0.6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0.24%), △강동구(0.24%) △송파구(0.16%) 등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 주요구는 일제히 오름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이밖에 △중구(-0.40%), △금천구(-0.14%), △관악구(-0.11%)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45평형은 2억원이 올라 11억~12억원 선이다. 반면,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지난달 말 7억 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3000만원이 떨어져 6억5000만~6억7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신도시의 경우,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 달(0.06%)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평촌(0.39%), △일산(0.33%), △산본(0.29%), △분당(0.07%) 순이었으며, 중동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평촌신도시 내 범계동 목련두산 37평형은 40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규모 국제화 신도시 건설 호재가 겹친 평택시가 1.2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0.98%), △용인시(0.66%), △과천시(0.58%) 등이 뒤를 이었고, △광명시는 -0.25% 하락해 유일하게 내림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거래부진으로 4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남동구(-0.60%)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구(0.43%)와 △중구(0.18%)는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수도권 전세가]
- 겨울 비수기 진입으로 오름폭 둔화
- 서울 양천구, 평촌신도시 등 학군지역 강세 지속
아파트 전세가격은 본격적인 겨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대체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나 일부 물량이 많지 않은 곳과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양천구(1.57%), △금천구(0.89%), △강남구(0.77%) 등의 전세값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관악구(-0.21%)와 △중구(-0.16%)는 수요감소로 매물이 다소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값이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신도시에서는 △평촌(0.57%)과 △일산(0.25%)이, 경기지역은 △성남시(0.53%), △남양주시(0.47%), △화성시(0.42%), 시흥시(0.42%), 의정부시(0.4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인천은 매매값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값은 월간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중구(1.50%)와 △서구(0.49%)가 물량부족에 따른 오름세를 보였으며, 송도신도시 신규 물량으로 △연수구(-0.33%)는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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