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의원, “서울대 조사위의 황우석 조사 발표를 늦추라고 요구한 과기부 국장을 즉각 파면조치하라”

뉴스 제공
국회의원 김석준
2005-12-30 16:39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를 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에 조사결과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우리 한나라당은 ‘황우석 신화 만들기’에 몰두해온 현 정권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음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순수한 과학자들의 검증활동에 정부가 개입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진실규명을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기만하는 것이며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구태의연한 작태이다.

서울대 조사위에 수차례 전화를 건 당사자인 김영식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은 즉각 파면조치돼야 하며 이를 사전협의하고 지시한 오 명 부총리, 그리고 이번 ‘황우석 파문’의 방조자인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등도 즉각 사퇴해야할 것이다.

그간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난치병 극복을 갈망하는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해왔다.

그런데 그 배후에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를 가진 ‘황금박쥐’나 일부 정치 세력들이 암약하고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성과의 허실이 백일하에 드러나 국민들에게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초래하고 청소년들에게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을 키웠으며, 국제적으로는 국가 신뢰도를 추락시킨 책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막대하다.

이번 황우석 교수 논문의 진위 검증은 서울대 조사위가 끝까지 맡아 결론을 내려야한다.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해 영향력을 미치려는 시도는 우리 국민과 세계를 속이려는 작태로 천인공로할 사태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대로, 서울대 조사위 활동에 영향력을 미치려했던 과기부 김 국장과 오 명 부총리, 그리고 이번 사태의 총체적 진원지인 박기영 보좌관은 즉각 물러나고 파면 조치돼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 한나라당도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 겸 국회 과기정통위원 김석준 의원

웹사이트: http://www.kimsukjoon.com

연락처

김석준의원실 02-788-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