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전국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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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석준
2007-10-15 16:13
서울--(뉴스와이어)--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인천시가, 54개 시·군 중에선 성남시와 부천시에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공사가 15일 국회 건설교통위 김석준 의원(한나라당·대구 달서병)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자는 5만9천34명이며, 특별·광역시 중에선 인천시가 6천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6천28명, 광주 4천868명, 대전 3천92명 순이며, 서울(1천768명) 대구(1천264명) 울산(1천205명)은 모두 1천명대로 낮았다.

인천의 경우 기존의 영구임대주택 세대수가 6천54호에 불과해 입주대기자 수가 기존 입주세대수보다 더 많았으며(105%), 최근 입주한 10세대의 평균 대기기간도 2년10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경우 입주대기자는 1천205명으로 적으나 영구임대주택 세대수도 2천362호로 많지 않아 입주대기자가 기존 입주세대수의 51%를 차지하고 평균 대기기간도 2년9개월로 높았다.

이에 비해 서울시는 입주대기자도 1천768명에 불과하고 기존 입주세대수도 2만3천600여세대로 가장 많아 입주대기기간이 7개월로 가장 짧았다.

대구시도 입주대기자가 기존 입주세대수의 10%에 불과했고 대기기간도 15개월 정도로 길지 않았다.

영구임대주택을 보유한 전국 54개 시·군 중에선 경기도내 시·군에서 영구임대주택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10개 시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자는 1만4천여명으로 전국 대기자의 70%를 웃돌았으며 평균 대기기간도 4년6개월로 전국 도 중에서 가장 길었다.

안양시와 안산시의 경우 입주대기기간이 각각 6년11개월, 6년6개월로 전국 1·2위를 차지했고, 입주대기자 비율도 기존 입주세대수보다 각각 2.2배, 2.5배나 많아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성남시와 부천시는 입주대기자가 각각 3천790명, 3천299명으로 54개 시·군 중에선 가장 많았다.

반면, 경북도는 입주대기자가 기존 입주세대수의 26.7%에 불과해 전국 9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입주대기기간도 18개월로 충북(16개월) 다음으로 짧았다.

김석준 의원은 “정부는 영구임대주택 건설 물량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지 말고 지역별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조절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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