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명공학을 주제로 한 TV 시리즈 ‘리제너시스’ 특집 방송
‘논픽션 버라이어티’로 새로 탄생한 Q채널이 개편 특집으로 생명공학을 주제로 한 SF 수사 드라마 <리제너시스(시즌1, 13부작)> 을 방영한다. 리제너시스는 캐나다와 유럽 등지에서 대히트된 TV 시리즈로, 우리나라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2는 내년 상반기 캐나다에서 처음 방영될 예정이며, 감독은 제미니상을 7차례나 수상한 ‘제리 치코리티’가 맡았다. 방송은 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11시에 볼 수 있다.
생명체를 위협하는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공포의 병원체 바이러스의 침공이 시작됐다!!
이에, NorBAC(북미 생명공학 자문위원회)의 수석 연구원 ‘데이비드 샌스트롬’ 박사를 위시한 연구원들은 정확한 증거와 과학적 추론을 무기로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해 나간다. 하지만 기존의 이론으로는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기엔 역부족이다. 곳곳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이 바이러스의 정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미궁속으로 빠진다. 그러던 중 자신이 골수암을 앓고 있는 형에게 골수와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 복제되었다고 주장하는 소년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의 침공은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생명 창조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에 대한 경고인가. 현대과학은 이미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만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자의 양심과 생명윤리, 복제인간, 바이오 테러리즘, 삶과 죽음의 의미 등 과학과 비과학의 영역을 폭넓게 다루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함을 줄 지 모르는 분야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루하지 않은 구성이 돋보인다.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적재적소에 삽입된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압권이다.
다음은 <리제너시스>의 시놉시스 일부
<1부> 죽음의 고리
NorBAC(북미 생명공학 자문위원회)의 수석 연구원 ‘데이비드 샌스트롬’ 박사는 연구소장 ‘캐롤라인 모리슨’에게 전화를 걸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희미해져 가는 데이비드의 의식 속에는 악몽 같은 사건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6개월 전, 얼굴 곳곳에 물집이 생긴 소년이 병원에 찾아온다. 이미 3명의 환자가 소년과 동일한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사망자 3명간에는 서로 접촉이 있었으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확산 경로가 쉽게 규명된다. 그런데 소년의 경우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물론 소년이 사망자 중 1인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망자들 이외의 감염원(1호 환자)이 존재한다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최악의 상황은 누군가가 고의로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다니는 경우다. 현재까지 밝혀 낸 사실은,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감염됐고, 치료제는 없다는 것이 전부이다. NorBAC의 전문가들은 해결책을 강구해 보지만, 기존의 이론으로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기엔 역부족이다. 신종 바이러스의 구조는 낙타두창(낙타의 발진성 질환. 이라크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짐. 가장 위험한 외국동물병원체로 분류됨.) 바이러스와 유사했다. 그런데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낙타두창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의 RNA 바이러스다. 성질이 전혀 다른 이 2종의 바이러스가 결합해 신종 바이러스를 탄생케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 간의 결합 방식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와중에, 자신이 복제인간이며, 죽어 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소년 ‘믹’이 데이비드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지만, 데이비드는 그런 믹이 성가시기만 할 따름이다.
<2부> 천사의 두 얼굴
버스 안에서, 갑자기 한 승객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다. 이 승객의 옆 좌석에 앉았던 ‘데이지’는 아직까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그녀의 아기 ‘미란다’는 목에 가벼운 발진이 일어난 정도. 그런데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해 온 데이지는, 바이러스 감염자 전원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지의 부모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으나 데이지와 미란다만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 역시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데이지의 남편인 ‘윌리엄 잰징어’의 행적에는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미란다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만 이에 감염이 되지는 않았다. 미란다는 신체 중 목에만 siRNA(간섭RNA)가 없어서, 기침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외부로 방출되고, 이 바이러스가 타인의 세포에 침투한다. 그렇다면 미란다에게 왜 이런 변이가 발생한 것일까?
데이지는 미란다를 임신했을 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양수 검사를 받았다고 말한다. 이때, 고의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려는 누군가가 미란다의 DNA를 조작했을 수도 있다. 스스로를 복제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소년 ‘믹’. 믹의 말에 따르면 그는 골수암에 걸린 형 ‘칼’에게 골수와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 복제됐으며, 모친의 사망 2년 후에 출생했다고 하나, 믹의 부친은 아들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강력히 부인한다.
<3> 신의 영역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데이비드는 격리 수용된다. 그는 딸 릴리스에게 엄마 집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릴리스는 아빠를 두고 떠나기가 꺼려지는데...믹은 데이비드에게 의뢰했던 DNA 검사 결과를 확인하려고 연구소를 방문한다. 믹의 DNA를 분석한 연구원 ‘밥’은, 믹이 태어난 해인 1990년의 기술력으로는 인간을 복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믹의 부친인 슬론 박사는 유전학계의 권위자. 그렇다면 슬론 박사가, 골수암을 앓고 있는 아들 ‘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믹을 복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믹의 DNA를 재분석한 ‘밥’은 믹과 칼의 DNA가 완벽하게 일치함을 검증했다. 시종일관 DNA 분석 결과를 실험상의 오류로 치부하던 데이비드는 갑자기 연구원들에게 믹과 칼의 DNA에서 골수암 유발 유전자가 똑같이 발견되는지를 확인해 보라고 지시한다. 캐롤라인은 연구원인 히라의 남동생이‘모하메드의 군대’에 소속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히라를 추궁한다. 히라의 개인 메일함까지 모두 확인해 본 캐롤라인은 히라가 테러 조직에게 생물학 무기에 관한 정보를 누설하고 재조합 살모넬라균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한다. 바이러스 연구에는 히라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데이비드는 캐롤라인을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한다. 그리고는 히라를 찾아가 연구소에 다시 출근해 달라고 말한다. 히라는 파키스탄 군대로부터 개인 연구실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생물학 무기 연구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하는데...
<4부> 프리온
* 프리온: 프로틴(단백질)과 비리온(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 광우병의 병원체.
히라의 장례식장. 연구원들은 히라의 죽음을 애도하고 히라의 부친은 데이비드에게 히라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착잡한 심정인 데이비드에게 종교인 ‘월시’는 예수 부활 프로젝트에 협조해 달라며 접근한다. 캐롤라인은 자문위원회의석상에서 바이러스 테러의 배후 세력이 국제 안보를 위협한다고 역설한다. 연구소에 도착한 데이비드에게 5살 난 아이를 포함한 4명이 광우병 증세와 유사한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전달된다. 하지만 프리온이 뇌를 손상시켜 해면체로 변화시킬 때까지는 7~8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로 인해 사망 단계에 이르려면 그 후 1년은 더 지나야 한다. 5살 난 아이가 이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나머지 희생자들도 증세 발생 후 1주일 내로 사망했다는 점도 이상하다. 그런데 부검 결과, 사망자의 뇌에서 발견된 병원체는 소의 프리온이 아니라 사람의 프리온이고, 하물며 타인의 프리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육을 섭취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메이코는 사망자들의 뇌에는 공통적으로 희귀한 유전자 수송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데...
<5부>
데이비드와 캐롤라인은 프리온 백신을 개발 중인 ‘하비’와 만난다. 그런데 하비는 동물실험 단계까지는 성공했으나 임상실험에 자원할 사람을 찾지 못해 백신 연구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한다. 데이비드와 캐롤라인은 하비가 제조한 재조합 프리온과 바이러스 벡터를, 광우병과 유사한 증세로 사망한 4인의 뇌에서 발견된 프리온과 비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하지만 하비는 얼마 후, 갑자기 종적을 감춘다. 물론 그의 프리온 백신 샘플과 함께...NorBAC 연구원들은 사망자 4인 모두 ‘와이드 밸리’ 농장에서 공급한 닭과 달걀을 섭취했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밝혀낸다. 캐롤라인은 와이드 밸리 농장 측에, 닭과 달걀의 외부 공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다. 운동선수인 ‘대니’는 데이비드의 오랜 친구다. 최근,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던 아이스하키 선수 2명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들과 대니의 공통점은, 인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체내에 주입했다는 것. 데이비드는 대니에게 약물의 샘플을 달라고 요구하지만 대니는 자신에겐 그 약물이 없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는, NorBAC의 연구원으로 합류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질’에게 처음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차츰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데...
<6부>
국회의원인 ‘슐러’는 최근 개발돼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법의 안전성에 대해 캐롤라인에게 자문을 구한다. 백혈병 환자 1명이 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나 데이비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주사액 주입과 백혈병 환자 사망 사이에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데이비드의 동창생인 폴리 로렌 박사는, 환자가 치료를 받은 후 4시간 만에 사망한 것을 이유로 들어, 최신 치료법 사용에 반대한다. 데이비드는 노골적으로 폴리의 의견을 무시한다. 캐롤라인은 데이비드와 폴리 사이에 전부터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었음을 눈치 채고, 데이비드는 학창 시절 폴리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폴리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녀가 상상력이 결여돼 있고 과학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1918~1919년에 전 세계적으로 수천 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행성 독감 바이러스에 관심이 많은 데이비드는 1918년 이래로 언 땅에 매장돼 있는 시체를 구했다는 연락을 받고 누나바트로 향한다. 그리고 바이러스 샘플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로렌은 백혈병 최신 치료제로 치료를 받던 또 다른 환자가 죽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데이비드에게 전하는데...
중앙방송 개요
중앙일보 방송법인 중앙방송은 논픽션 채널 Q채널과 역사전문 다큐멘터리 채널 히스토리채널을 케이블과 위성에 동시방송하고 있으며, 2005년 1월 개국한 골프채널 J 골프는 케이블로 찾아뵙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더 나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채널로 거듭 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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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4일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