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부분개각에 대한 서민의 단체 ‘서민의힘’ 성명서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가 CBS-라디오 방송인터뷰에서 “보은인사”라고 말한 내용에서 보듯이 이번 부분개각은 측근 챙기기와 빚 갚기 차원이었다고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여론에 대해 서민들이 모여 만든 “서민의 힘”은 민(民)심을 노무현대통령이 너무 모른다고 생각하여 성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을 성명으로 밝히는 바입니다.
서민의 힘은 철거민, 5일장상인, 신문판매인등 우리사회의 약자들이 모여 지난 총선때 정치인들에게 진정한 서민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서민의친구” 와 “서민의적”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등 정치인들이 당선 전과 당선 후의 입장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말과 행동을 같게 하는 정치인에게는 격려와 지지를 그렇지 않은 정치인에게는 비판을 하여 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서민관련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부분개각에 대한 서민들의 생각은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인사권을 가지고 나름대로 행사하는 것은 법률이 정한 정당한 권리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민심을 헤아려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출범할때부터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지난 3년여 동안 각종개발발표로 전국토를 투기의 장 화하여 판교를 중심으로 부동산 광풍이 일어나 치솟는 부동산가격에 서민은 신음할 수밖에 없었으며 농민들이 시위도중 경찰에 의해 2명이 사망하는 등 역대정권에서 볼 수없었던 이례적 사건들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서민들은 애가타면서도 그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어 정부를 원망하며 살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해야할 각부부문별 장관의 능력이나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보다도 “자기사람 챙기기”로 인식되는 인사를 했다는 것은 충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질 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농민사망사건에서도 시민사회단체의 집회문화를 탓하셨는데 서민들에 대한 각종 정책적 배려도 없고 헌법에 보장된 생존권이 유린될 때 우리사회에서는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는 채널이 없습니다. 서민들은 죽어가고 있고 삶의 고통은 늘어만 가는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게 조차 말할 수 도 없는 정부라면 그리고 그것을 공권력으로 다스린다면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노무현대통령은 “자기사람 챙기기”보다는 민심(民心)을 먼저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서민들도 이 땅에서 발 벗고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과 같은 개각으로 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올 한해 희망을 주는 2006년이 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2006년 1월 3일
서민의힘 (상임대표: 이 호 승)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개요
토지와주택 시민사회단체로서 토지와주택이 상품보다는 삶의보금자리로서 자리매김을 할수있는 부동산투기근절운동과 철거민권리증진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nccmc.org
연락처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이호승 지도위원 02)2215-0192~3
이 보도자료는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