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900억 상환 가능한가

서울--(뉴스와이어)--PGA 성공적 유치 가능한 것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11월 22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계약당시 한국관광공사 유 건 사장은"타이틀 스폰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99% 확보를 자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건 사장은 "만에 하나 스폰서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관광공사가 책임질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대회가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까지 약 1달 반정도가 남은 기간에 스폰서추진현황이 부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 스폰서 추진 계약이 완료된 곳은 제주도와 지난 7월에 현금 5억지원이 체결된 것과 10월4일 신한은행이 20억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KBS 의 6억 지원을 약속한 상태로 총 31억이 계약완료된 상태다.

대회유치 예상비용을 대략 115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관광공사가 대회운영비 20억원을 자체지원하고 나머지는 스폰서를 통해 최대 지원받기로 한 것인데, 스폰서유치가 제대로 안될 경우 30~50억 정도의 관광진흥기금이 사업변경을 통해 PGA 개최를 위해 지원될 상황이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게되는데, 이번 PGA 대회와 연계하여 관광상품개발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가 확연히 증대될 것인가?


공기업 카지노 운영, 적절한가?

2년 연속 기관 경고, 경영진 인센티브 전액 삭감, 정부투자기관 13곳 중 경영실적 11위, 카지노 운영 맡기로 한 한국관광공사의 경영실적이다. 현재 매년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관광공사는 국고에서 사업비 350억을 지원해 준다. 그렇다면 카지노 수익을 증대하더라도 관광공사의 자체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공사 자체수익으로 소화해버린다면 카지노 운영에 따른 흑자수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카지노사업의 수익을 수익사업에 그치지 않고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수익계정을 별도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예상 최대 고객층인 중국과 일본은 카지노가 불법이다. 외국 공기업이 공개적으로 카지노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겠나? 자칫 주변국과 외교마찰을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900억 상환 가능한가?

관광공사는 지난 2001년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대출받아 현대아산의 온천장 및 문화회관을 인수하고, 온정각 지분을 인수하는데 사용하였다. 2002년 1월 31일자 대출조건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관광특구(2002.11) 및 육로관광(2003.9) 2년 후부터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여야 한다. 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수익을 민간기업과 나누면서 자체 운영비조차 조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간 350억원 안팎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현재 현지 자산의 운영수익을 통해 대출금 900억원을 상환할 수 있는가?


관광수지 적자 심화대책 - 한류상품 연계방안 강구하자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4년 1월부터 7월까지 관광수지 적자가 -19억 6백만불에 이르고 있다. 관광수지 적자폭은 2001년 -17억3백80만달러에서 2003년 적자-23억6천4백60만달러로 그 적자폭이 16.7배가 넘습니다. 1997년 IMF 이후 1998년 출국자비중이 19.7%로 급락한 이후, 2001년 43.5%, 2002년 48.3%, 2003년 48.2%, 2004년 8월까지, 44.6%를 기록하여 내국인출국자의 50%가 관광목적의 출국자로 나타나고 있다. 관광수지 적자 개선방안은 하루 이틀을 문제가 아니다.

매년 연례적으로 지적되어 오는 문제다. 5년이 넘도록 지적되온 관광수지 적자문제는 국내관광 경쟁력 강화문제가 빛을 발할 시간이 된 것도 같다. 그간 공사의 국내관광 강화정책이 미흡한 결과가 관광수지 적자문제를 고질적으로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관광공사의 큰 부채인 금강산관광사업을 일본의 동경을 주말에 다녀올 수 있는 "밤도깨비 여행"처럼, 일본인 주말여행 “홍길동따라 금강산 가자” “맛나는 김치여행”, 2005년 한일수교 40주년에 일본인 청소년 수학여행 유치상품 「엄마와 함께하는 “욘사마의 고향”」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상품 개발은 가져봤는가?

외국인유인 정책은 단기적 2-3년에 그치지 않고 적어도 5년이상 장기적으로 지속해나갈 방안을 마련해 보자.




웹사이트: http://www.ks21.org

연락처

최성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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