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해외 고구려사 왜곡 오류 제대로 시정 못해
그동안 국정홍보처는 외국의 각종 신문, 방송, 문헌 및 인터넷 사이트 상의 한국관련 오류시정을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문헌류 224건을 시정(1991년부터)하고, 인터넷의 경우 6개 권역에서 2,297개 사이트의 오류를 접수해 654개를 시정(2000년부터) 했음.
국정홍보처외에도 한국관련 오류시정 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N). 1999년 1월 1일 설립되어 2004년 9월 현재까지 한국관련 오류에 대해 총 302개를 시정했음.
반크가 조사한 해외 인터넷 한국 오류 현황에서, 고구려 역사 관련 왜곡 현황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파급력과 영향력이 막강한 20여개의 해외 유명정부기관, 정보, 관광, 학술, 방송, 교육, 사이트에서 고구려 역사가 삭제되어 있음.
또한 이들 유명 해외 사이트는 한국의 역사를 소개할 때 <중국의 식민지 → 통일신라 → 고려 → 조선 → 일제강점기>순으로 한국사에서 고구려를 누락 및 삭제한 채 서술하거나, 한국의 역사를 고구려 멸망 이후인 <통일신라 → 고려 → 조선 → 일제강점기> 순으로 소개하고 있음.
2003년 이후 반크의 고구려사 왜곡 시정 성과는 총 19건으로 전세계에 각국 역사자료를 제공하는 ‘월드 히스트로 닷 컴’, 내셔널 지오그래픽, 야후, 익스플로어, 미시건대학,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엔사이클로피디아등 한국 역사와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가장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큰 주요 포탈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시정했음.
2003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국정홍보처에서 시정된 내용은 하나도 없음. 국정홍보처의 2004년도 한국관련 인터넷 오류 시정 현황을 보면 영어권은 137개 접수해서 149개를 시정했고, 불어는 80개중 10개, 독어는 67개중 33개. 그러나 중어권은 150개중 단 1건만이 시정됨.
2004년도 해외 오류 평균 시정률이 31.8%정도임. 그러나 중어권은 0.67%임. 중어권은 고구려사 왜곡의 진원지입니다. 이런 수치를 보고도 국정홍보처가 해외 홍보를 담당한다고 할 수 있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정부의 역할을 하고 있나?
현재 국정홍보처에서 해외 한국관련 오류시정은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지원과에서 담당. 지원과 인원은 정규직 4명(오류시정 사업 전담 아님), 비정규직 10명으로 영어권 5명, 중어1명, 서어1명, 불어1명, 독어1명, 노어1명임. 이 10명의 비정규직 인원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관련 오류를 제대로 시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 전담 인원 충원이 절실함.
웹사이트: http://www.ks2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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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3일 1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