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강산관광 사업이 최근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ARS로 인한 관광중단과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육로관광 재개와 최근 실시되고 있는 1박2일관광, 당일관광 등 관광상품 다양화에 힘입어 관광사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가고 있으며 아울러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또한 상당 부분 제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공사가 본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9월까지 금강산관광을 다녀온 관광객이 190,949명으로 이미 지난 2003년 한해 동안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77,683명의 2배를 훨씬 넘어섰으며, 11월까지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43,251명이 금강산관광을 다녀와 금강산관광 사업 개시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본 위원은 지난 세월 금강산관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러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대아산과 관광공사의 노고에 진심으로 격려를 보냅니다.

다만 사업추진과정에서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묻고자 합니다.

먼저, ① 외국인 관광객의 금강산관광 활성화 문제입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01년 6월 금강산관광 사업에 참여하면서 외국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광공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금강산관광 사업에 참여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금강산 관광객 중 외국인 비율을 극히 저조하기만 합니다.

사장! 올해 관광공사가 제작한 리플렛이나 브로슈어 등 홍보물을 봐도 영어와 독일어로만 제작되었지, 실제 금강산관광에 선호도를 보이는 일본(국내 관광지 중 선호도 5위)이나 대만(선호도 6위), 중국(선호도 9위) 등의 언어로는 제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본 위원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분포에 맞는 홍보물의 제작과 아울러 외국의 여행업자나 관광 관련 언론인들의 초청을 확대하는 등 외국인의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사장의 견해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금강산 지역만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금강산 지역 관광 뿐만 아니라 최근 생태관광자원으로서 관광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는 DMZ 지역을 금강산관광과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 또한 관광공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사장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시급한 전력 부족문제, 대책 마련해야

다음으로 ② 시급한 전력문제입니다. 현대아산이 본 위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현대아산은 현재 1천kW 짜리 발전기 3대를 사용하여 총 2천kW의 전력을 자체 생산(설비노후로 생산효율이 70%)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력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사장! 당장 우리쪽 한국전력을 통한 송전방식(송전탑)으로 금강산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추가 전력확보를 위해 발전기의 추가투입은 절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본 위원이 확인한 바로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사용할 계획이었던 3천2백kW 발전기 2대가 공사중지로 인해 현재 한전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 및 한전측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은 없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방북 절차 및 열악한 의료시설 개선해야

다음으로 ③ 까다로운 출입경 절차 문제입니다.
현재와 같이 관광출발 10전까지 관광객 명단을 제출하도록 하는 경우 설악산 지역과의 연계관광 활성화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성공단의 경우와 같이 방북신고일수를 축소(7일→4일)하는 등의 절차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울러 DMZ 출입경 시간(현재 일출~일몰)의 확대 및 통과 차량의 확대(현재 관광 관련 차량으로 한정) 등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④ 열악한 의료시설 및 인력문제입니다.
현재 금강산 현지 병원에는 의사1명과 조선족 간호사 2명이 X-ray, 심전도 장비 등 간단한 장비만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육로관광 시작 이후 하루 평균 1,5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금강산 현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급한 환자나 중대 환자가 발생한 경우 남측 지역으로 긴급 후송을 해야 하는 실정으로 긴급대처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긴급상황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⑤ 청소년 관광객의 급감문제입니다. 2002년 이후 경비 지원 중단으로 청소년 방문객이 급감하여 현재는 40~60대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2/3를 차지하여 금강산의 ‘통일교육의 장’으로서의 의미가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들에 대한 통일교육 교과목 편성 논의가 있는 등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증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실질적인 통일교육 활성화 차원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관광경비 지원재개와 금강산지역에 청소년수련원을 건설하는 방안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문화부 차관의 견해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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