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정우성,손예진 로맨틱한 첫키스 전격공개
정우성과 손예진의 키스장면은 극중 두 사람이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중요 장면. 수진(손예진)이 철수(정우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가 있는 포장마차 앞을 우연히 지나가는 척 하며 둘 사이에 고도의 애정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철수는 포장마차 앞을 어슬렁거리는 수진의 의도를 알지만 모르는 척 하며 그녀보다 한 수 위인 모습! 결국 철수가 있는 자리로 합석하게 된 수진. 테이블 밑으로 철수가 슬쩍 그녀의 손을 잡으며 둘 사이에는 로맨틱 무드가 형성된다!
첫눈에 반한 철수의 얼굴을 슬쩍슬쩍 훔쳐보는 수진, 하지만 철수는 묵묵부답 모른 척 술만 연거푸 마신다. 그러다가 돌연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철수, 수진은 놀라지만 피하지 않는다.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소주잔에 술이 흘러 넘치도록 따르던 정우성이 돌발적인 제안을 한다. “안 마시면?” “볼 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 철수의 급작스런 제안에 수진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소주를 털어넣는다. 마치 평생 당신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듯이…순간, 철수는 촉촉이 젖어 있는 그녀의 입술에 기습적으로 키스한다.
키스씬을 앞두고서 긴장한 정우성과 손예진. 정우성은 몰입위해 실제로 소주를 마셨고, 금방 얼굴이 발개지는 손예진은 소주대신 물을 마시며 연기를 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정우성은 손예진 몰래 물 대신 진짜 소주로 잔을 채웠다. 그리고 슛! 물이라고 생각하고 소주잔을 단숨에 들이킨 손예진은 속으로는 당황했으나, 실제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연기에 몰입했다.이로써 그 어느 키스씬보다도 달콤하고, 짜릿한 취중 키스씬이 탄생되었다. 감정을 잡기 위한 그들의 방법은 영화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손예진은 영화 속에서 이렇게 진한 키스씬은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반면에정우성은 왜 이렇게 빨리 컷을 하냐고 농담을 하며 손예진이 긴장을 풀도록 선배다운(?)면모를 보여줬다. 키스씬은 원래 하루에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그 중요도 때문에 정성스럽게 찍느라 이틀이 소요되었다. 이틀 동안 밤을 새운 키스씬 촬영이었지만, 배우와 스탭들은 바싹 긴장을 하느라 전혀 피곤해 하지 않았다고…촬영을 마친 정우성과 손예진, 세트로 마련된 포장마차에서 꼼장어와 오돌뼈를 시켜, 실제로 소주 한잔씩 하며 스텦들과 돈독한 정을 나누었다는 후문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편지>,<약속> 이후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이다. 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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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픽쳐스 3014-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