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일기’,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 아시아부분 최고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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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픽쳐스
2005-10-18 20:09
서울--(뉴스와이어)--송강호, 유지태 주연 '남극일기(Antarctic Journal:임필성 감독)가 10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8회 시체스 영화제 2005(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 2005)에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까사 아시아 부문 최고 작품상(Orient Express-Casa Asia Section Best Feature Film Award) 을 수상했다. (현지시간 18일)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A급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는 2003년 ‘4인용 식탁’에 신인감독상인 시민케인상을, 지난해 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최우수 작품상(Best Film Award)을 수여하는 등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표시해왔다.

38회를 맞이하는 금년에 역시 전년의 추세에 이어 오피셜 환타스틱 섹션으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달콤한 인생’, ‘목소리’가,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섹션으로 ‘남극일기’, ‘혈의 누’와 등 대거의 한국영화가 진출했다.

이중 ‘남극일기’는 남극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일어난 강한 두 캐릭터의 대립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가 주는 심리공포구조, 환상을 보는 듯한 오픈된 결말이 감동을 일으킨다는 찬사를 받으며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전년에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까사 아시아 부문에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2’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체스에서는 유명 아시아 감독의 작품들과 블록버스터급 아시아 영화들이 상영되어 주목 받았다. 한국 영화 세 편과 함께 중국 영화 '칠검'(서극감독)과 '일렉션'(자니 토 감독), 일본 '요괴 대전쟁'(미이케 다카시 감독), 태국 공포영화 '셔터'(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팍품 웡품 감독) 등 아시아 영화들이 경쟁부문에 대거 포함됐다.

풍성한 진출작 만큼이나 한국영화의 성과도 풍성하다. ‘남극일기’의 경사와 함께 ‘오피셜 판타스틱’섹션으로 초대되었던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달콤한 인생’이 음악상(Best Original Soundtrack)을 수상했다. 아시아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한국 영화들의 잇따른 소식에 한국 영화계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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