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공식 홈페이지 오픈
이번 홈페이지의 특징은 손으로 직접 쓴 메모와 편지, 폴라로이드 사진들로 서정적이고 섬세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것! 최근 선보인 여타의 홈페이지들과는 달리,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홈페이지는 누군가의 개인적인 사연을 가만가만 귀담아 듣고 있는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홈페이지다. 물론 그 사연은 아름답고도 슬프다. 사연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다름아닌 정우성과 손예진! 그들은 이번 홈페이지를 위해 따로 나레이션을 녹음함으로써 각각의 섹션을 더욱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데, 손예진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하고, 정우성은 아픈 마음을 고백한다. 여기에 각각의 테마별로 삽입된 휘성, 부활, 거미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음악들은 진한 감동을 더해준다.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홈페이지다.
전체 구성은 Happiness, Sorrow, Memory 세가지 테마로 드라마와 정보가 간결하게 정돈되어있다. Happiness는 수진(손예진)과 철수(정우성)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 수진과 철수의 첫 만남, 첫 키스 그리고 청혼까지…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생생한 그들의 연애사를 보여준다. 하지만 수진의 편지로 시작하는 전체구성이 그들의 행복했던 시간에 닥쳐올 뭔가를 암시해준다. 행복한 결혼사진으로 끝이난 Happiness, 똑같은 사진으로 Sorrow가 시작된다. 앞쪽 섹션에서 뭔가 단서를 주었다면 슬픔의 섹션에서는 두 사람에게 시작되는 불행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을 위해 철수는 집안 곳곳에 메모를 붙여 그녀가 기억을 잃지 않도록 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연인을 위한 철수의 애달픈 나레이션이 행복섹션의 수진의 나레이션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우성의 나레이션 뒤로 나오는 사랑에 관한 20자평 게시판. “사랑이란 장님이 되어도 그 사람의 빛이 보이는 것”(권종은) “사랑이란 정의하지 않는 것”(이지용) “사랑이란 ?에서 시작해서 ! 로 되어가는 것”(별) “사랑이란 순간으로 완성되는 전부”(백령) 라는 글들이 눈에 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홈페이지는 오픈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하루 방문객이 15,000명에 이른다. 아직 개봉시점이 남은 걸 생각해보면 상당한 수치이다. 관객들의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손예진의 블로그와 함께 홈페이지도 대박의 조짐이 보인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편지>,<약속> 이후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이다.
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연락처
싸이더스픽쳐스 3014-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