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부일체’ 거리를 습격하다
이번 <투사부일체>의 벽보광고의 컨셉은 ‘패러디’이다. 티저 포스터로 릴리즈 되자마자 숱한 화젯거리를 낳았던 매트릭스 버전을 필두로 여고괴담과 영웅본색까지 완벽한 ‘투사부화’ 시키기에 성공했다.
<투사부일체>의 티저 포스터로 먼저 선보인 매트릭스 버전은 이미 매체에 공개가 많이 되어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프라인에서 보니 ‘색다르고 더 웃기다’는 평과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전광판의 글자처럼 올라가는 문장들이 재미를 더한다고 ‘자세히 보는 재미가 있다’는 친절한 추천멘트를 날려주는 매니아도 생겼다.
건장한 체구의 장정들이 군데군데 널브러져 있고 정트리오는 대단한 작업을 끝낸 것 마냥 거만한 자세로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카피, ‘조금 웃겼을 뿐인데...’ 영화 패러디가 컨셉이었던 <투사부일체>의 티저 포스터. 그 시리즈 중 하나였던 <영웅본색> 패러디 컷이다. 액션 영화의 격투신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과 기막히게 코믹한 반전의 카피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벽보 3종 세트의 마지막 컨셉은 공포 영화 <여고괴담2>를 패러디했다. <여고괴담2>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컨셉으로 여고생들의 순수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칠판을 가득 메우는 큰 날개를 포인트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컨셉은 <투사부일체>를 만나 5년 전 그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는 내러티브가 공포스럽기까지 해졌고 ‘죽음을 기억하라’는 여고괴담의 공포는 ‘웃음을 기억하라’는 코믹이 되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공포영화의 대표주자 여고괴담은 투사부화를 거쳐 ‘남고농담’이 되었다.
<투사부일체>의 벽보광고가 이번 3종 세트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투사부일체>는 이번 3종 세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강하고 더 코믹한 슈퍼코미디 벽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5년 만에 5배 강해져 돌아온 영화 <투사부일체>(감독 김동원 / 제작 시네마제니스)는 현재 모든 촬영일정을 마치고 2006년 1월 19일,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코미디 개봉을 위해 최종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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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제니스 3443-9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