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쌀은 우리나라에서 생산 가능

수원--(뉴스와이어)--세계 최고의 품질과 밥맛을 갖는 ‘탑라이스’의 성공적 생산에 즈음하여 농촌진흥청이 그 성공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가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는 금년 초부터 수입쌀의 시중 판매에 따라 이들과 국내 유통시장에서 직접 경쟁을 앞두고 있는 우리 쌀 산업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던져 주고 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찰지고 기름진 중단립종(자포니카 계통)의 쌀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하지의 일장이 14시간 30분 전후로 벼의 생육이 양호하고 또한 등숙기의 평균온도가 22℃ 정도이며, 주야간 온도 교차가 9℃ 정도가 되어 쌀의 여뭄이 좋아야 하는데 이는 위도 상으로 북위 34~38°에 위치하여 우리나라 남한 전역은 이 지대에 속해 있고, 일본의 니가타 현 등의 중부지역, 중국의 산동성과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가 이 지대에 속한다.

그러나 일본의 니가타 현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은 고품질 쌀 생산 가능 지대에 속하나 우리나라에 비해 강수량이 많고 치명적인 대형 태풍이 4배 이상 발생하여 매년 극심한 도복 피해와 병충해 만연 등으로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중국 산동성 일대는 황사 및 물 오염지대로 관개수가 부족하여 쌀 생산을 거의 하지 않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대면적의 조방적 농업으로 최고 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집약적 품질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 지역에도 자포니카 쌀이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북위 42~43°로 여름이 짧고 하지의 일장이 15시간 내외로 밥맛이 좋지 않은 극조생이나 조생종 위주의 저급쌀 밖에 생산할 수 없는 조건인데도 이 지역의 쌀 농가는 소득을 위하여 증산에 노력하고 있는 반면 일본 정부는 쌀 품질 저하, 재고 문제 등으로 최대한 억제를 유도하는 등 일본 농정의 최대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쌀 시장 개방에 따라 수출이 예상되는 중국의 동북 3성(요령성, 흑룡강성, 길림성)도 대규모로 자포니카쌀을 생산하고는 있으나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와 마찬가지로 밥맛이 좋지 않은 극조생이나 조생종 위주의 벼 밖에 생산할 수 없으며 또한 냉해 등 재해가 빈번하여 고품질 쌀 생산에는 맞지 않은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보고했다.

이외에도 자포니카 계통의 쌀이 중국 절강성, 사천성, 강소성 등의 남부 지방이나 대만에서 일부 생산되고는 있으나 이들 지역은 기후상 찰기가 없고 푸석푸석한 장립종(인디카 계통) 쌀의 재배지대로서 우리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품종 쌀의 생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판단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전년도에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한 16개 ‘탑라이스’ 단지에서의 최고쌀 생산을 통해 입증한 바와 같이 전국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고시히까리’ 품종이 전국 벼 재배면적의 38%를 차지하며 생산지별로 품질 차이가 커서 동일품종 브랜드 가격이 2배의 차이가 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잘 적응하는 8개의 고품질 품종들을 사용하여 모두 최고품질의 쌀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에 비해 지역별 쌀 생산 상의 품질 격차를 없애는데도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탑라이스’ 쌀 생산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고 품질의 쌀 생산에 있어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유리하다는 위와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금년도에 ‘탑라이스’ 생산 단지를 전년도보다 훨씬 증가된 33개소 5,000ha로 확대하고 2014년까지는 ‘탑라이스’와 같은 최고 품질의 쌀 생산면적을 우리나라 전체 논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은 수입쌀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최고 품질인 우리 쌀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탑라이스’의 성공을 통해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 ‘쌀의 혁명’을 기필코 완수토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ces.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작물생리생태과장 신진철 031)290-6680 011-9367-4942
농촌진흥청 홍보담당 김기형 031-29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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