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시사회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다
지난 1월 10일 명동 애비뉴엘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홀리데이>의 첫 일반 시사회에서 영화를 미리 본 관객들이 눈물바다를 연출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후 8시 VIP 시사회장을 가득 메운 약 800여명의 관객들은 영화 상영이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가도 저마다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영화가 끝난 후 여성관객은 물론이고 남성관객 조차 눈물을 훔치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슬픈 영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얘기하며 긴박감 넘치는 남성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의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비록 범죄자였지만 돈이 없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던 이들이 하나 둘 경찰에 죽어가는 모습에 객석에서는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특히 마지막 인질극을 벌이며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눈물 때문에 제대로 화면을 볼 수 없었다고 말하는 관객들이 대다수였다.
밀항을 결심하고 지강혁 일당과 떨어져 밀항을 시도하다 경찰과의 대치극을 벌이다 남은 동료 죄수들과의 전화 통화 장면과 마지막 인질극 도중 혼자 살아남은 민석과 인질이 된 효경이 민석의 손을 잡고 자신의 목에 스스로 칼을 대는 장면 그리고 상호와 장경의 자살 장면이 쉼없는 눈물을 만들어내다가 마침내 세상에 할 말 있다며 유전무죄를 외치며 깨진 유리창으로 자결을 하는 이성재의 연기에는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사회 후 극장문을 나서며 연신 눈가를 훔치는 모습과 같이 온 일행들과 마주친 관객들은 “이렇게 슬픈 영화일지 몰랐다. 많이 울었다. 너무 감동적이다.”이라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끊임없이 늘어 놓았다.
이러한 반응에 고무된 현진씨네마는 약 전국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일반 시사회 일정을 점검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적극 반영하기위해 20자평 설문을 마련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강헌 사건을 영화화한 <홀리데이>는 오는 1월1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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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 3445-5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