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국회 이어 청와대 시사 추진
지난 1월 11일 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우리당 김혁규, 김종률, 김재윤의원의 주관으로 열린 <홀리데이> 국회 시사회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자 열린 우리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종률 의원이 이 영화를 노무현 대통령이 볼수 있도록 청와대 시사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회에 앞서 대통령 경제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혁규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시대의 아픔을 담은 이 영화를 국회에서 시사회를 열 수 있게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영화계가 우리를 대신해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배우와 제작진에 감사드린다. 우리도 모든 국민들이 유전무죄 무전유죄 없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사회 후 김종률 위원은 “이 사건을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민생경제를 고민하는 의원으로서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게 너무 많았다. 비록 이들이 죄를 저지른 범죄자이지만 범죄를 저지른 계기가 가난 때문이고 또한 탈주해서도 사람들을 해치지 않았고 오히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경종을 울렸던 사건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상평을 내놓았다.
이후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와 자리를 같이한 김종률의원은 “시사회 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나와 다르지 않았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국민경제의 활성화 및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할만큼 우리 사회는 지금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점에서 이 영화를 청와대에서 시사회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홀리데이>의 청와대 시사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사건을 영화화한 <홀리데이>는 오는 1월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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