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IMC, 전문지식으로 승부하는 농촌체험관광
하지만 차별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고장이 있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파인토피아 봉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기존의 농촌체험의 주 고객인 도시민뿐 아니라 민간기업들의 발걸음까지 재촉하고 있다.
오는 14일, 신동아 화재 임직원과 가족들은 봉화체험여행을 앞두고 있다. 봉화군은 민간기업과 연계한 농촌체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봉화 하눌리 관음사에서는 지금까지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기한 식충식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애완식물로도 사랑받고 있는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 등 다양한 종류의 식충식물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배 방법, 관리 요령, 진화 이야기 등 식충식물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또한 오래된 기와에 난 접붙이기를 하여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무공해 두부 만들기 등 단지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만져보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봉화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아이템들이다. 관음사에서 식충식물과 난을 재배하고 연구하고 있는 최병호씨는 기존의 농촌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농촌이 잘 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촌체험관광은 말 그대로 도시민들의 자연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 주면서 배우면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더 발전적인 농촌체험관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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