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브리핑, 권영길-김근태 의원 면담 내용 관련

서울--(뉴스와이어)--오늘 오전에 권영길-김근태 의원의 면담이 있었다. 면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중심의 정치질서 재편에 대한 우려, 공감이 있었고 장애인 인권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총괄적으로 말씀드리겠다.

김근태 의원은 ‘호남, 광주는 민주당이, 영남은 한나라당이, 충청은 새로 만드는 국민중심당이 다시 석권을 하게 되면 또 다시 지역 중심의 정치질서 재편’이라는 끔찍한 염려를 나타냈다.

그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최순영 의원, 정종권 비대위원은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지만, 김근태 의원이 이야기했던 민주, 반민주의 구상,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지금 우려되는 상황 때문에 이런 형식적인 진영 논리로 귀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이 동의할 수 없었고,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기도 했으나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는 뜻이다. 사회양극화,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서는 공통분모가 있겠으나 민주, 반민주, 반한나라당 전선 형태의 진영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으나 비정규직 문제 하나만 보더라도 서로 많이 달랐고, 이제 두 당이 한 품 안에 들어가기에는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와 열망이 너무 크다.

그리고 민주, 반민주 구도보다 민주노동당은 지금 한참 더 앞으로 나가 있다.

<대화내용>

참석자: 권영길 의원, 최순영 의원, 정종권 비대위원, 박용진 대변인, 김근태 의원, 우원식 의원, 이인영 의원

김근태 의원: 복지부 장관 1년 6개월 마치고 인사차 왔다.

권영길 의원: 확 달라졌다는 평이 있다.

김근태 의원: 상황이 절박해서 국민과 당원들 가슴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둘러 지방을 다니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나 보다. 새해 조짐이 좋다. 재판이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다. 축하 드린다.

권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이 앞장서서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을 정리하려 했는데 법사위가 막아버렸다. 일반인은 그 조항 다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살아 있다. 치욕스러운 법이고 없애야 한다.

김근태 의원: 군사독재 시절의 대표적 독소 조항이다. 나도 걸릴 뻔 했었다.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장관시절 사회적 소타협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2005년, 2006년 최저 생계비를 합의 처리했고 수가 인상과 보장성 강화에 대해서도 합의처리해 냈다. 민생이 어려우니 경제성장을 할 수 있도록, 권 대표 중심으로 민주노동당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권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이 잘해 줘야 한다. 환노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전향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우원식 의원: 꽤 많이 접근했다.

권영길 의원: 꽤 많이 접근했다는 얘기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얘기다. 노력해서 잘하자.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는 경제살리기의 핵심이다.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문제다.

김근태 의원: 맞다. 경제 살리기 위해서라도 안정이 중요하다. 그것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이다. 대타협을 위해 차별을 없애야 한다.

우원식 의원: 인식은 민주노동당과 같다. 그런데 비정규직 문제를 대폭 보장할 경우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정종권 비대위원: 작년 12월에 경남 함안에서 중증 장애인이 보일러가 터져 얼어 줄은 일이 있었다. 김근태 의원은 장관 재임시절에 여러 역할을 했지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문제 등은 부족했던 것 같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김근태 의원: 맞다. 취약계층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장애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았다. 물꼬조차 터지 못했다. 국민연금 부분과 함께 제일 잘하지 못한 부분이다.

권영길 의원: 유능한 사람을 자리에 앉혔으니 잘되지 않겠나. (다 같이 웃음)

김근태 의원: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되지 못하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이, 영남은 한나라당이, 충청은 국민중심당이, 수도권은 한나라당이 석권하게 된다면 재난적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막아야 한다. 민주, 반민주 구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한 큰 구도, 구상을 고민하고 있다.

권영길 의원: 전남에서 그렇게 뒤진다 말이냐, 전북은?

이인영 의원: 전북은 탄탄하다. 반한나라당 전선 이야기를 하기엔 민주노동당에서 촌스러운 표현인가? 공동 목표를 두고 같이 해 보자는 이야기다.

권영길 의원: 그것이 비정규직, 사회양극화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종권 비대위원: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 개혁파라 할 수 있는 386 의원들에게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작년 인권위 권고가 나왔을 때 입법화 서명을 받았는데 아무도 서명을 해 주지 않더라. 실망스럽게 생각한다.

이인영 의원: 나에게는 서명받으러 오지 않았다. 변절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서명을 받아라.

김근태 의원: 교섭단체 건은 어떻게 되고 있나?

권영길 의원: 특별한 진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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