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첫사랑’ 이번엔 삼식보다 한 수 위

서울--(뉴스와이어)--얼굴이면 얼굴, 돈이면 돈, 성격이면 성격(?) 뭐하나 부족할 것 없는 두 남자, 뭔가 닮은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두 남자. 바로 현빈이 연기한 삼식과 재경이다. 2005년 ‘삼순이 신드롬’의 주인공 ‘삼식’, 2006년 최고의 러브스토리를 선사할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재경’. 때론 얄밉고, 때론 건방지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두 남자.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속을 살짝 들여다본다.

“우리 연애하는 척 해볼래요?” 누님뻘 되는 삼순에게 능청스럽게 계약연애를 제안하는 진헌(삼식). 남들 앞에서 어느 정도 생색내기에 적당한 돈과 빛나는 외모, 거기에 괜찮은 머리까지. 그래서 그의 삶은 뻥 뚫린 고속도로처럼 막힘 없어 보인다. 그는 삼순과 그야 말로 좌충우돌, 우여곡절, 파란만장한 사랑을 펼쳐 보이는데, 여기서 그의 매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어느 순간 너무나 냉정하고 무례해서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또 어느 순간에는 너무나 여리고 순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 삼순 뿐만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안아주고 토닥거려주고 싶은 남자, 바로 삼식이다.

그렇다면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재경은, 일단 돈이 좀 있다는 건 삼식과 비슷한데 액수에 있어서는 재경이 한 수 위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할아버지로부터 곧 수천억의 유산을 받게 된다니. 건방진 성격? 안 봐도 훤하다. 학교에서는 1등 문제아? 싸움도 한 가닥 한다. 그러고 보니 재경은 삼식보다 모든 게 한 수 위다. 정말 세상 무서울 게 없다. 그런데 이런 그의 인생에 누군가가 태글을 걸기 시작하는데, 바로 할아버지의 유산상속 조건 때문에 전학간 시골학교에서 만난 촌스럽고 멋대가리 없는 은환.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결국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것이 마법 같은 거라고, 한없이 삐딱하고 철없던 그를 360도 완전히 변화시켜버렸다. 그는 이제 사랑밖에 모른다. 사랑밖에 생각할 수 없다. 삼식이 때때로 두 여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숨바꼭질 사랑을 했다면, 재경은 사랑을 위해 올인한다. 이러 저리 재보지 않을 뿐더러, 앞 뒤는 더더구나 가리지 않는다. 2005년, 큐트한 삼식이 있었다면, 2006년에는 최고의 로맨티스트 재경이 있다.

현빈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삼식과 재경이 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둘은 분명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이다. 재경을 연기하면서 삼식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삼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재경에 대한 호기심를 품게 했다. ‘유산상속을 위해 시골학교로 내려간 재벌소년이 빠져든 운명적 사랑’을 그린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2월 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락처

청년필름 문현정 팀장, 석영화 02-766-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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