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센터, 제9회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월례 발표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뉴패러다임센터(소장 김훈)는 2006년 1월 23일(월) 오후 2시, 대한서울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제9회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범사업 참여업체를 비롯한 뉴패러다임 정부지원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하여 직장 내 평생학습체계 구축과 근무체계 개편에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뉴패러다임센터는 2004년 개소한 한국노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유한킴벌리 모델에서 비롯한 뉴패러다임의 확산을 목표로 지식근로자 육성, 과로 해소,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노동부)지원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컨설팅 완료 기업들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총 8회에 걸쳐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2006년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발표회는 뉴패러다임 사업에 관심있는 기관 및 기업들에게 다양한 업종의 근무제도 및 기업 내 평생학습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공개행사로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컨설팅을 완료한 (주)CJ, 세림제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동진한의원, 웰빙치과 등 5개 기관 및 기업이 사례발표를 했다.

[참고자료 1] 발표기업 사례 내용

□ (주)CJ : 생산직 평생학습체계 개발
(주)CJ(대표자: 손경식, tel: 726-8045)는 지난 9월 뉴패러다임센터와 협정서를 체결하고 3개월여간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다기능 전문가 육성 및 자기계발 욕구 충족을 목적으로 본사 교육파트장 및 직원, 인천 1,2공장의 생산/지원팀장 및 현장사원 등 다양한 직급과 부문의 사원들로 구성된 제도개발팀이 뉴패러다임센터의 자문을 통해 진행하였다.

(주)CJ는 2005년 5월부터 4조 3교대 생산방식을 도입하면서 생산직의 휴무일을 확보하였다. 일반적으로 4조 3교대에서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휴일에 별도로 출근해야만 한다. 이럴 경우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사무직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교대근무시스템 하의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 때문에 4조 3교대 근무제도를 시행하는 많은 기업들이 생산직 사원에 대한 학습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개발팀은 20일 주기의 근무시스템에서 5일의 휴무일과 1일 8시간(년간 150시간)의 교육시간을 확보하는 평생학습제도를 개발하였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확보된 교육시간에는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학습참여는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어 시간 외 근무수당을 지급받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제도개발팀은 이 제도에 대해, “4조 3교대 근무제에서 휴무일을 줄이지 않고도 충분한 학습시간을 확보한 우수한 사례로 회사와 사원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학습체계”라고 설명했다.

□ ㈜세림제지 : 고용유지 위해 3조3교대에서 4조3교대로 편성
세림제지(대표자: 이동윤, tel: 2056-8800)는 기업은 ‘사람’, 기업의 근원은 ‘근로자’라는 경영이념을 가진 중견 제지업체로, 노사공동의 합의를 거쳐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교대제개편과 평생학습체계 개발에 착수하였다.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 자체적으로 부서조정, 직무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영이념과 부합되는 사람중심의 뉴패러다임을 접하게 되었으며, 구조 조정상에서 나오게 될 잉여인력의 고용유지를 위해 뉴패러다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세림제지는 회사의 관리자와 노조의 부위원장 등이 제도개발팀에 참여하여 기존 3조3교대 근무제도를 4조3교대로 개편하였으며, 년간 200시간의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개편하는 데는 33%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세림제지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증원이나 해고없이 작업조 인원의 재편성 및 직무통폐합을 통하여 4조로 편성할 예정이다. 한편 변화된 근무제도가 시행되는 2006년 7월 1일 전까지 작업조직 개편, 직무 통폐합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동진한의원 : 한의원, 최초 뉴패러다임 적용
동진한의원(대표자: 손승현, tel: 3676-6003)은 2005년 9월 6일 한의학 서비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뉴패러다임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신의(神醫)프로젝트’를 통하여 근로시간 단축과 학습체계를 구축하였다.

2인 1조, 총 4개조로 편성한 근무제도는 28일 주기 내 14일마다 2개조 간 근무요일을 교대하는 시스템으로, 평일 2일 근무, 1일 휴무, 일요일 4주당 1회 근무한다. 또한 임시 근무표를 마련하여 사전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였으며, 늘어난 여가시간 활용을 통해 근로자 스스로 학습 니즈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였다. 격주 수요일 7시 30분에 1시간 일찍 출근하여 1시간의 전체교육 실시 후 교대근무 체계에 맞추어 3시간씩 학습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주당 4시간, 연간 104시간의 학습시간을 확보하였다.

프로젝트 실시 후 진료일수가 300일에서 365일로 늘어났고,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임상의 경우 주당 54시간에서 41시간으로 감소하였으며, 비 임상의 경우도 주당 45시간으로 약 9시간 감소되었다. 이에 따라 직원수가 11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 36%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졌다. 교대근무 이후 보다 체계적인 인수인계로 인해 근로자들이 책임감을 느끼며 근무에 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습시간이 확보되어 근로자들이 전문지식과 교양과정을 참여적, 능동적, 토론적 학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동진한의원의 손승현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외적으로 ‘의료시장 개방에 대처한 전문한의원으로의 도약’,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 대내적으로는 ‘전문의료인 지식 강화 및 이를 위한 서비스 증대’, ‘사내학습을 통한 자기계발 욕구 증대’ 등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 종합복지관, 최초 평생학습체계 구축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관장: 김현숙, tel: 2040-1600)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국내 최대의 지역사회 종합복지관이다. 가족기능강화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사회체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총 91명이다. 지난해 9월 13일부터 연말까지 뉴패러다임 센터와 함께 기관과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장 내 평생학습체계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직원들의 학습의지는 매우 높았던 반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부족하였으며, 직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조직차원의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보다, 단기적이고 단발적인 내ㆍ외부 교육에 의존하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개발팀은 조직 및 학습조직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였으며, 기관의 특성을 감안하여 직원들의 개인역량과 조직역량을 모두 제고할 수 있는 자체 학습체계를 구축하였다. 즉 역량을 개인역량, 팀역량, 조직역량, 사회역량으로 구분하고 개인과 조직의 동시 발전을 추구하였다. 또한 기관주도 학습 외에 부서장 주도의 팀학습 및 개인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기관 주도 학습에는 액션러닝, CoP제도, 분기별 발표회 등을 포함하였고, 부서장 주도 학습으로는 수퍼비전, CAN미팅제도를 도입하였다. 개인주도 학습을 위해서는 기관차원에서 안내와 비용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추진 결과, 학습시간이 60시간에서 120시간 수준으로 증대되고 교육담당 인력이 보강되며 액션러닝팀과 학습동아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예산도 3배 이상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선 디자인 팀장은 “학습체계를 구축했다는 효과 외에도 프로젝트 기간 중 활동을 통해 기관을 개관적으로 성찰해볼 수 있는 액션러닝 학습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 웰빙치과 : 4주 단위 토일월 연속휴무 근무제도 도입 위해 4명 신규인력 채용
웰빙치과(원장: 김혜성, tel: 031-915-2275)는 뉴패러다임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웰빙치과는 대다수 중소규모의 지역 치과와 마찬가지로 전 직원이 주6일 진료를 하였으나, 주간 55.5시간이라는 장시간 근로로 서비스 질이 저하되고, 지역 주민들이 진료시간 연장을 요구하자, 새로운 근무체계 도입이 필요하였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30분 실시하던 교육시간이 있었으나, 일과 삶의 조화 및 지식근로자 양성을 통한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평생학습 개념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실시한 뉴패러다임 컨설팅 결과, 진료시간은 주 51시간 30분으로 기존보다 5시간 늘어났지만, 직원들은 주 평균 55.5시간에서 학습시간을 포함해 47.5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단축되었다. 특히 4주에 한번꼴로 토일월 연속 3일을 쉴 수 있는 양질의 휴가가 부여돼 재충전의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기존 학습내용 중 임상 및 서비스 과정을 강화하고 중간관리자 육성을 위한 리더십 과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산 지역을 선도하는 치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빙치과는 뉴패러다임 컨설팅을 실행하기 위해 기존의 14명에서 4명의 치위생사를 신규 채용했다. 웰빙치과 관계자는 “진료시간이 10.8% 이상 증가함에 따라 환자 수가 늘어나고 고가의 치료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면서, “향상된 서비스 제공으로 일산에서 경쟁력 있는 치과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2 ] 제9회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월례발표회 개요

- 행사명 :「제9회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월례발표회」
- 일 시 : 2006. 1. 23(月), 14:00~17:00
- 장 소 :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 (지하2층)
- 행사내용 : 뉴패러다임 시범사업 참여기업의 사례발표
(세림제지, 동진한의원,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주식회사CJ, 웰빙치과)

웹사이트: http://www.newparadigmcenter.or.kr

연락처

뉴패러다임센터 홍보팀/박수진/02-776-912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