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5일 전, 인터넷 검색 활발

서울--(뉴스와이어)--민족 최대의 명절인 구정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포털의 검색창에서는 각종 ‘설날’ 관련 키워드들의 검색횟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전문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대표:김정우 www.overture.co.kr)는 1월 중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등 국내 33개 포털에서 발생한 네티즌 검색 행태를 조사한 결과, 설 명절과 관련된 각종 키워드들의 조회수가 작년 동기 대비 부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80%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IT강국 답게 고유 명절의 준비에도 검색과 인터넷쇼핑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예로 지난 1월 1일부터 23일까지 ‘구정’ 키워드에 대한 네티즌의 조회수는 총 4만 6,758번으로 작년(1월 10일 ~ 2월 1일)의 1만 1,923번 대비 292%가 증가했으며, ‘설날음식’ 키워드의 총 조회수는 3만 5,364번으로 작년의 8,258번 대비 무려 328%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5년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규모는 10조 4,000억원 으로 전년대비 27%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이루며 인터넷쇼핑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와 같이 인터넷쇼핑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명절 등을 맞아 백화점, 대형상점에 선물 쇼핑을 위해 밀려드는 인파를 피해 클릭 한번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간단히 구입·배송하려는 인터넷쇼핑족의 수는 해가 더할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로 인해 검색이 활발해진 명절 검색어는 크게 세가지 그룹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바로 ‘설날 선물 아이템’이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고, 굳이 여기저기 발품을 팔지 않아도 각종 상품들의 가격 및 품질을 간편히 비교해볼 수 있는 포털의 검색창으로 명절 쇼핑족이 몰리고 있는 것. 인터넷쇼핑몰들이 설 대목을 맞아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선물대잔치, 온라인 광고 등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네티즌의 ‘손길’ 잡기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두번째 키워드 그룹은 ‘명절 정보.’ 1월 중순 이후 ‘차례상’, ‘명절음식’, ‘한복입는법’, ‘윷놀이’ 등의 검색어들은 1,000 ~ 3,000번의 일일 평균 조회수를 보이며 꾸준히 그 검색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차례상 차리는 법, 한복 입는 법, 전통 놀이 등의 ‘명절 노하우’는 어른들께 여쭈어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이러한 정보 또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연휴를 앞두고 설날 TV 프로그램의 편성과 극장 영화 상영 스케줄에 대한 조회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설날이 일요일인 이번 구정은 연휴 기간이 주말 포함 3일로 짧기 때문에 귀향 또는 여행을 떠나기보다 삶의 터전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전년 대비 많아 ‘설날 특선 영화’ 또는 ‘설날 TV 프로그램’과 같은 키워드들에 대해 전년 대비 높은 조회수가 발생하고 있다.

오버추어 코리아의 마케팅 담당 이경한 전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0% 이상이 규칙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검색은 이미 우리 삶에서 이메일, 커뮤니티 활동, 메신저 보다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검색의 위상이 높아짐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검색광고 또한 고속 성장을 계속해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온라인마케팅 수단으로써 그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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