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첫사랑’ OST 삽입곡 부른 동방신기

서울--(뉴스와이어)--새벽 늦은 시간, 평소에도 빡빡한 스케줄로 바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목동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바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삽입 될 영화음악을 녹음하기 위한 것. 동방신기의 ‘ONE’은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티저 예고편과 본 예고편, 뮤직비디오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그 인연을 이어 영화음악 작업에도 참여하게 된 것. 영화 속 연인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더욱 빛내줄 영화음악. 그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이날 영웅재중이 부른 영화음악은 재경(현빈)과 은환(이연희)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담은 주요 장면에 삽입 될 메인 테마 곡 ‘인사’. 동방신기의 멤버 중 영웅재중이 이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는 아주 특별하다. 녹음하기 이틀 전 음악감독으로부터 전달 받은 가이드 음악을 듣고 난 후 동방신기의 전 멤버들은 노래가 너무 좋아 도대체 누구의 곡이냐며 굉장한 호기심을 보였고, 서로에게 들어볼 것을 적극 권유했다. 특히, 영웅재중은 이 노래에 반해버린 나머지 매니저에게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해 바로 계기가 마련 된 것.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보여주듯, 녹음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가사도 완벽하게 마스터한 상태였다. 그는 지금껏 불러왔던 노래와는 달리 온전히 보컬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이 곡을 소화하기 위해 R&B창법을 철저히 절제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녹음을 마친 후 그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전에는 불러보지 않았던 느낌의 노래여서 힘들기도 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고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새벽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김태균 감독과 이훈석 음악프로듀서는 슬픔을 절제하면서도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하는 영웅재중의 능숙한 보컬에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이연희는 영화 속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삽입될 또 다른 버전의 ‘인사’를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된 모습을 비추기도 했지만 “잘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곧 현장 분위기에 적응했다.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목소리로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감정을 주문한 김태균 감독은, 혹시나 했지만 능숙한 그녀의 노래실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게다가 현장 스탭들은 한결같이 “목소리 톤과 가창력이 좋아 가수를 해도 손색이 없겠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래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원 음악보다 그녀가 부른 ‘인사’가 영화의 아련한 정서와 더욱 매치되면서 현장에서 전격 삽입하기로 결정. 또한 ‘인사’는 ‘Sweet Sorrow’가 부른 아카펠라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다.

‘유산상속을 위해 시골학교로 내려간 재벌소년이 빠져든 운명적 사랑’을 그린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2월 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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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 문현정 팀장, 석영화 02-766-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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