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대학교육시장을 넓힌다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저력을 상징하는 단어, 한류가 이제 대학교육시장 개척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작년 더욱 거세진 한류의 바람과 고조된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이번 2006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드라마, 영화 그리고 대중음악 관련 학과는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동덕여대, 동국대, 세종대 등의 대중문화 관련학과가 전반적으로 지원율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서울예술대학은 전체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05학년도 경쟁률 10.6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서 매년 수험생의 감소로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와 이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대학은 대학통폐합이 불가피한 위기의 상황에서 나온 수치이므로 더욱 의미가 있다 하겠다. 실제로 서울예술대학 연극, 영화, 방송연예과의 연기전공 그리고 실용음악과에는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적게는 25대 1에서 많게는 35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입시담당자들은 아시아 전역에 수출된 대한민국 대중문화 컨텐츠의 커다란 성공과 국내외에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는 연예인 그리고 이런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대학에 대한 높아진 관심의 방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력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라는 정원외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외국민 전형은 단순히 소수의 해외파견 상사주재원, 공무원 등 해외 체류자 자녀를 위한 전형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엄격한 학사관리를 하여 성공사례가 생기자, 재외국민 전형이 대학재정마련을 위한 새로운 블루오션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대학에 관심을 갖거나, 국내대학에서 공부하려는 교포 및 순수 외국인 지원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경향은 몇 년 만에 다시 부활한 올해 서울예술대학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원서접수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모집에서 한류를 체험한 8개국 22명의 수험생들이 미래의 한류스타를 꿈꾸며 서울예술대학을 지원했다. 특히 요즘 한류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아시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가운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와 브라질 같은 남미국가 출신의 지원자도 눈에 띄었다.

이와 같이 미국, 유럽의 명문예술대학을 마다하고 세계 곳곳의 외국학생들이 한국행을 택하는 원인은 우선 한국 대중문화 컨텐츠를 접한 아시아의 한류 소비자들이 한국대중문화의 저력을 실감했다는 것이다. 올 1월 2일자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베이징 발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서방적 가치들을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함으로써 서방적 가치들을 중국인들과 다른 아시아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고 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 청년들이 한국에서 영감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와 같이 한국대중문화는 미국, 유럽 중심의 문화를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텍스트로 만들어, 한류라는 새로운 흐름과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낳은 것이다.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의 성공사례를 높이 평가하고 그 노하우를 배우고자 한국을 찾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세계 언론이 한국의 대중문화예술교육의 질적인 성장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언론의 상당수가 한류스타들의 모교인 서울예술대학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한류의 토대를 만든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최민수를 비롯하여, ‘별은 내 가슴에’의 안짜이쉬 안재욱,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대장금’의 언생이 박은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외출’의 손예진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이렇듯 수많은 한류스타들을 배출한 서울예술대학의 명성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하고 취재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작년 한 해에만 여러 해외 언론 매체가 서울예술대학을 취재했는데, 먼저 중국 유력일간지 광명일보사가 서울예술대학의 교육을 심층 취재하였다. 또한 대만언론은 서울예술대학을 한류의 진원지로 규정하고 20여명의 대규모 취재단을 보내, 서울예술대학 출신 한류스타의 학교생활과 서울예술대학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을 심층취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취재열기는 이번 신입생모집에서 대만, 중국에 거주하는 한족, 조선족들과 그 외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영어권, 남미권 국가를 총망라한 8개국 유학생의 지원으로 이어졌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확인한 잠재지원자들을 고려할 때 해가 거듭 될수록 지원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예술대학은 2006학년도부터 획기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지금까지 연극과, 영화과, 방송연예과 등 매체 중심으로 나눠진 각 학과의 연기전공자들이 2006학년도 3월 입학 이후에는 함께 모여 공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연기협동과정, 이른바 ‘액팅 스쿨(Acting School)’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는 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연극, 영화, 방송 등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현 미디어 환경에서 어떤 매체, 어떤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연기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제도로서, 44년 동안 우수한 연기자를 양성, 배출해왔던 서울예술대학만의 노하우가 집약되어있는 교육시스템이다. 이번 새로운 교육과정의 총책임자는 65년 이래 미국 헐리우드 중심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던 오순택 석좌교수가 맡아 신입생들을 유능한 연기자로 육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서울예술대학은 입학 전부터 유명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충실히 수업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이 불가능한 엄격한 학사관리로 유명하다. 올해부터 신입생들은 더욱 강화된 연기수업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수많은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실전훈련을 받게 된다. 3개학과 연기전공 학생들은 누구나 대한민국 최고의 교수진에게 혹독한 연기수업을 받게 되며, 반짝 스타가 갖지 못한 탄탄한 기본기와 폭넓은 연기경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하겠다.

이제 한국대학 시장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수험생의 감소라는 커다란 위기를 맞아, 각 대학은 변화와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한류는 대학들에게 외국인 신입생 유치와 재정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대학이 한류를 새로운 교육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선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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