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의원, 공영방송인 MBC의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현역 정치인이 맡고 있는 것이 옳은 일인가.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가 문화방송과 부산일보의 주식을 취득하게 된 과정은 쿠테타 세력의 강탈이었다. 정수장학회는 그 태생적 죄책감 때문에 공식적인 배당이나 장학금 지원등의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가 알아서 주식지분율에 따른 배당 외에 매년 별도로 거액의 장학기금 지원을 해온 근거가 무엇인가. 그렇게 부당하게 지원된 장학기금 중에서 그 장학재단의 이사장이 매월 1500만원씩 받아 왔다. 사회적 공익활동을 한다는 장학재단 중에서 어느 재단의 임원이 그렇게 많은 돈을 받는 사례가 있는가. 이는 공영방송사가 이익금을 사회환원하려 한다면서 객관적 기준과 보편적 원칙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정수장학회를 사실상의 지배주주로 간주해 온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은 현직 제1야당의 대표이다. 현역 정치인이 대주주로 있는 방송사가 과연 공영방송, 준공영방송이라 할 수 있는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하더라도 정치인이 방송사의 대주주 노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MBC와 그 경영기관인 방송문화진흥재단의 입장을 밝히라. 정치인의 언론사 지분 소유와 같은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저해하는 요소는 시급히 청산돼야 할 것이다.
MBC는 공영인지 민영인지, 그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며 지금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MBC는 특히 남북교류, 남북방송교류 면에서 다른 공영방송에 비해 소극적이고 실적도 별로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남북방송교류에 기여할 계획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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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9일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