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강행처리에 맞서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대표자 후보들의

강력한 연대투쟁을 제안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민주노동당 대표 후보 조승수입니다.

장시간 노동과 부당한 처우에 노동자를 내몰고, 사회양극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돼왔던 비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려는 노동계와 민주노동당, 그리고 양심있는 시민사회단체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회를 개원하자마자 비정규직법 개악안을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 법안심사소위을 열고, 9일에는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해 자신들의 법안을 강행처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열린우리당·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강행 처리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행태는 정치도의상으로도 있어서는 안 될 행태입니다. 민주노동당의 당 대표선거가 치러지는 와중이고, 법안과 관련한 주요한 당사자인 민주노총의 지도부 선거가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때는 이 때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개악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두 당의 행태는 “누가 봐도 야비한 정치술수”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특히,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아직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임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개악안 처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사유제한, 불법파견 노동자의 고용의제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두 당의 비정규 개악안 강행처리를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며, 저 조승수도 그 앞장에 설 것입니다.

■ 열린우리당과 정동영·김근태 두 후보에게 묻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최근 산상회담을 통해 국회등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등원조건에 대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이면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비정규직 법안의 강행처리를 합의한 것은 아니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열린우리당은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과 노동자의 권리를 팔아 자신들의 당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저 조승수는 열린우리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동영 의원과 김근태 의원에게도 묻고자 합니다. 두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양극화’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비정규직 확산은 사실상 ‘양극화’의 가장 큰 주범입니다. 양극화 조장 입법을 추진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정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두 후보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 민주노동당·민주노총 대표자 후보들의 즉각적인 투쟁을 호소합니다.

이번 사태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입니다. 현재 치열한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대표자 후보들이 바로 지금부터라도 즉각적인 공동투쟁에 돌입하자는 제안을 각 후보들께 드립니다. 선거일인 10일 하루 전에 비정규 개악안을 처리하려는 저들 보수정치세력의 음모를 막아 내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선거운동을 최소화하고 총력 투쟁에 나서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조승수 역시 온 힘을 다해 투쟁에 나설 것임을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밝혀두는 바입니다.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006년 2월 3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대표 후보 조 승 수

[조승수 후보 기자회견문]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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