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첫사랑’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강원도 4인방

서울--(뉴스와이어)--‘유산상속을 위해 시골학교로 내려간 재벌소년이 빠져든 운명적 사랑’을 그린 <백만장자의 첫사랑>(감독 김태균, 제작 ㈜보람영화사)을 본 관객들이 모두 던지는 한마디가 있으니… 멜로영화인줄 알았더니 코미디인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는 것! 이는 멜로영화의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강원도 시골학교 친구들(일명 강원도 4인방) 때문이다.

감기몸살로 누워있는 재경을 찾아간 강원도 4인방. 아픈 재경을 보살펴주려 나름 돌팔이 의사행세까지 하는데, 체하지도 않은 재경의 손가락을 한방에 따버리는 과감한 실수를 저지른다. 가뜩이나 한 성격하는 재경,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지 발버둥에 협박도 해보지만 이 시골친구들 보통 배짱이 아니다. 체했다며 억지로 딴 손가락에선 검은 피 대신 너무나 맑은(?) 빨간 피가 나오고, 열받은 재경에게 딱 걸릴까 무서웠던지 이 친구들 냅다 줄행랑을 친다.

“아주 메이드인 평창 쁘레따 뽀르떼구만” 시골 장터 풍경에 익숙하지 않은 재경, 너무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고가 브랜드 의류가 자그마치 세 장에 만원. 그것은 바로 재벌소년 재경에게는 오히려 희귀한 일명 짝퉁으로 불리는 명품 의류다. 그런데 평소 재경에게 구박만 늘어놓던 아이들이 이날만큼은 찰거머리처럼 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밥 대신 우리 이거 사줘! 너 돈 많잖아” 그리하여 재경과 같은 짝퉁 브랜드를 입게 된 친구들, 입이 함지박처럼 벌어진다. 그리고 재경에게 낯선 깨달음을 선사한다. “참 이상한 동네다. 만원이면 모두가 행복해지다니…”

한창 뮤지컬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이들, 그런데 재경은 오늘도 어떻게 연습을 모면해 볼까 궁리만 한다. "서커스야 뭐야? 대사만 안 까먹으면 되지" 구시렁대고 있을 찰라, 때마침 같은 반에서 한 힘 한다는 명식에게 딱 걸린다. 가차없이 다리 찢기에 돌입하고, 겉보기엔 유연성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자세인 것 같긴 한데 가만 보니, 이 친구들 재경을 산모 취급하며 산모용 호흡법을 유도한다. 과연 재경과 강원도 4인방은 졸업까지 동고동락 할 수 있을까?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줄 4인방들의 활약으로 한층 기대가 되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2월 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락처

청년필름 문현정 팀장, 석영화 02-766-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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