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해외수출 최고가 기록
이러한 성과를 올리게 된 데에는 영화의 완성도와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크게 작용을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던 가가(GAGA)는 완성된 영화 축약본을 보고 재빠르게 계약을 성사시켰다. ‘알츠하이머’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상업성 높은 스토리, 이재한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 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에 깊이 감동했다고. 물론, 일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우성과 손예진이 동시에 출연한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근 일본에서 부쩍 주가를 올리는 정우성. 2001년작 무사가 올해 8월 일본에서 뒤늦게 DVD로 제작되었다. 워너 재팬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제작한 DVD로 제작부수가 무려 10만장이나 되었다. 200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미스틱 리버’의 제작부수가 5만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이다. 영화 스틸과 함께 정우성의 화보집까지 넣은 DVD를 봐도 정우성이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정우성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면 손예진은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아시아팬들은 11월 개봉할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홈페이지까지 찾아와 손예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다. 싱가폴에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꼭 개봉해야만 한다는 팬, 열렬히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팬까지 아시아 팬들의 다양한 사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우개 홈페이지 게시판 예시>
I've been waiting for the movie for such a long time, together with yejin's fans in China, Taiwan,HongKong and Thailand. -
I'm now studying Korean. -
we are really looking forward to see this movie.-
Hi, i'm yejin's fan from singapore. Been waiting for this movie for a long time -
I'm waiting for watching this movie in Japan -
열혈 아시아팬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 하나. 제작사 싸이더스는 일본 팬들에게서 개봉 1달 전부터 “무대 인사 스케줄을 알려달라” “무대인사 지역만이라도 대강 알려달라”는 문의쇄도가 끊이질 않는다. 심지어 여행사에서 영화사로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업무에 마비가 될 정도로 폭주하는 일본 팬들의 전화로 인해 휴식까지 반납하고 전화와 씨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부산에서 숙소를 잡아야 할지 예약을 해야 된다는 팬들부터 “시사회에 맞춰 티켓을 끊겠다”며 항공권 문의를 해오는 팬들까지 그야말로 아우성이라고... 심지어 허위 무대 인사 스케줄을 작성하여 티켓을 팔려고 하는 사람과 그것을 몇 십 배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어하는 팬들까지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편지>,<약속> 이후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이다.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웹사이트: http://www.sidus.net
연락처
싸이더스픽쳐스 3014-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