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음껏 인터넷을 할 수 있어 고마워요”...사회봉사명령 이행 중 소년소녀가정에 컴퓨터 기증 및 무료 인터넷 설치
박씨는 2006년 1월 20일 제천시 하소동 주공아파트 4단지에서 홀로 사는 소년가장 박군의 집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면서 박군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정부보조금 및 대구에서 삼촌이 보내 주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2주마다 박군의 담임교사가 반찬을 가져주고 있으며 10년 전 먼저 박군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떠난 이후 아버지마저 췌장암으로 사망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박씨는 박군을 도와 줄 방법을 찾다가 2006년 1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컴퓨터 판매업체에서 컴퓨터를 가져다가 인터넷을 설치하고 1년 동안 무료로 박군이 방과 후 마음껏 인터넷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박씨는 “처음에는 법원의 재판 때문에 제천시 하소동에서 도배봉사를 시작하였지만 봉사명령 중에 새로 깔린 장판과 도배를 보며 좋아하는 할머니, 아주머니들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꼈고 특히 아무도 없이 홀로 살고 있는 박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더 없이 기뻤다”고 말했다.
나상화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장은 “지난 해 3월부터 시작한 무료도배 등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박씨처럼 자발적으로 진정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회봉사명령 집행이 시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민생지원형 사회봉사명령 집행으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봉사명령제도
범죄인을 수용시설에 구금하는 대신 자유로운 생활을 허용하면서
일정시간 무보수로 사회에 유익한 근로활동을 명하는 제도
웹사이트: http://chungju.probation.go.kr
연락처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계장 신달수 043-857-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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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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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8일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