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원 개인성명-당내 문제에 대한 사과와 호소
최근 저희 민주당 당사와 지방 워크숍 자리에서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애당 동지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관련 당사자들의 잘 잘못을 가려 상응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지도체제 등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논의도 국민 여러분과 애당 동지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렸을 것입니다.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동지들은 당을 위한 충정에서 그러한 논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논의가 생산적 결론에 쉽게 도달하기 어렵고 지방선거도 임박했습니다. 그러한 현실적 이유에서 저는 애당 동지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지도체제 등에 관한 일체의 논의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룹시다. 지방선거 이후에 임시전당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당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총력체제를 한화갑대표 중심으로 갖추어 지방선거에 임합시다. 그동안 당 운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인사들도 최대한 참여하는 체제였으면 합니다.
애당동지 여러분,
당이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충정과 고통을 이해합시다. 서로 자제하고 서로에 대한 요구를 줄입시다. 우리는 작금의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처를 씻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매진합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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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일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