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자, 전문치료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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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4:07

청주--(뉴스와이어)--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나상화)는 2006년 1월 19일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에서 학교폭력사건으로 입건유예처분을 받은 김모양(17,여)에 대해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 가해자 선도·교육 프로그램인 “내가 달라졌어요”라는 선도·교육 프로그램을 충주시가정폭력상담소 등 전문상담기관과 협력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미한 학교폭력사건으로 입건유예처분을 받은 가해자에 대하여 일정기간 전문기관에 위탁 교육함으로써 자신의 폭력행위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 고통의 이해를 통해 학교폭력사건의 재발을 억제하여 건전한 청소년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자 선도·교육 프로그램은 경미한 학교폭력사건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또한 가해자 재학 학교 생활지도교사가 적극적으로 선도의견을 개진하는 자에 대하여 경찰서의 교육위탁을 받아 전문상담기관과 협력하여 선도·교육한 후 경찰의 입건, 불입건을 결정케 하는 제도로 이는 지난 해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의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제도 운영지침”에 근거하여 계획되었다.

또한 이번 선도·교육 프로그램은 그간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수강명령 집행을 담당했던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와 충주시가정폭력상담소, 충주시청소년수련원 등 충주지역 전문상담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내가 달라졌어요”라는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자에 대한 전문치료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자에 대한 전문프로그램인 “내가 달라졌어요”의 진행은 충주경찰서에서 최초로 교육위탁한 김모양(17세,여)에 대해 약 8회에 걸친 성격검사, 분노감정조절, 대인간의 갈등해소방법,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 기법 등의 교육을 전문상담가에 의해 실시된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충주시가정폭력상담소 박경화소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을 저질러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전문적인 치료와 사랑으로 보듬지 않는다면 결국 다시 또 제2의 학교폭력을 범할지도 모른다며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나상화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장은 “이번 학교폭력사건 입건유예자 선도·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피해학생의 실질적인 보호와 가해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실시로 학교폭력사건 재범방지 및 학교폭력 없는 밝은 학원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chungju.probati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