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정우성, 손예진의 결혼사진 전격공개

서울--(뉴스와이어)--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연인, 정우성, 손예진의 웨딩사진이 전격 공개되었다.

사진 속에서 사랑에 빠진 순백의 여인 손예진은 정우성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 마냥 행복해 하고 있다. 반면에 정우성은 긴장한 탓인지 대나무처럼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되어 있다. 즐거운 신부와 수줍은 신랑의 상반된 표정이 퍽 재미있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의 꼭 잡은 손에 눈길이 간다. 야외 벤치에 나란히 앉은 이들 연인의 모습은 낭만적이기 그지없다.

<여름향기>에 이어 두번째 드레스를 입었던 손예진. 드레스를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스텦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매일매일 손예진의 얼굴을 마주하던 스텦들이었지만 더욱 눈부신 그녀의 자태에 넋이 나갔기 때문. 하지만 손예진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드레스가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이었기 때문. 그 날 따라 오락가락 하는 비 때문에 손예진은 빗방울이 떨어질라치면 재빨리 대피하는 고생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한번 내지 않던 손예진은 불쑥 “이렇게 불편한 드레스를 입고서 결혼식 날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지금껏 1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결혼초보 정우성. 그러나 신성한 결혼 예행연습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장난기가 발동! 정우성은 웨딩촬영을 해주겠다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에게 결혼 축하 멘트를 따는 그는 영락없는 웨딩 촬영 기사! 그의 장난기에 촬영장은 화기애애했었다고…

그런데 이들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는 좀 특별하다. 수진이 먼저 “너랑 결혼하고 싶다구!” 라며 청혼을 하는데, 정작 철수는 “넌 공주고 난 그지야” “이 찐득아, 넌 도대체 뭐가 그리 좋냐~?”며 튕긴다. 외골수처럼 살아온 철수에게 결혼은 부담스럽지만 찐득이 작전을 펼치는 수진에게 결국 넘어가고 만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진 속의 행복은 정지되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이들에게 가슴 찢어지는 슬픔이 찾아오게 되는데…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편지>,<약속> 이후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이다.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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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픽쳐스 3014-1806